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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B2B 제조거래 혁신…전문 중개기관 10곳 출범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 체계가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B2B 제조거래활성화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주도할 제조거래 전문 중개기관 10곳을 선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 제품 기획부터 양산까지 겪는 다양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적의 제조서비스 기업과 연계하는 통합 지원 플랫폼이다. 지난해에는 107개 기업이 참여해 총 13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원 범위를 ▲제품 설계 ▲정밀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공정 효율화 ▲제조AI 도입 등 5대 핵심 분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존 단일 중개체계에서 분야별 전문 역량을 갖춘 10개 기관 체제로 전환했다. 선정된 기관은 크렐로, 아이디어오디션, 팩토리풀, 셀센코리아, 고스디자인, 에이팀벤처스, 볼트앤너트, 엠브이에이 등 8개 온라인 플랫폼과, 경북산학융합원, 광주산학융합원 등 2개 지역 기반 전문기관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약 7천 개 제조 파트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 B2B 제조거래 혁신…전문 중개기관 10곳 출범 - 산업종합저널 정책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이들 10개 기관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13일까지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 전시회 현장에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사업에는 총 29억 원이 투입되며, 약 140개 제조거래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기업은 스마트K팩토리 플랫폼에서 기술 과제를 등록하고, 협력할 중개기관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최대 1천500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입주기업과 솔루션 기업 간 전략적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구조 개편을 통해 유능한 중개기관을 적극 발굴하고, 제조서비스 기업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상생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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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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