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가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를 감독하고 제어하는 ‘가디언 에이전트’ 기술의 필요성이 급속히 부각되고 있다. 가트너는 이 기술이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에이전틱 AI 시장의 최대 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다중 에이전트 시대의 핵심 통제 수단으로 공식화했다.
가디언 에이전트는 AI 시스템의 실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사전 정의된 기준에 따라 동작을 조정하거나 차단할 수 있는 자동화된 통제 기술이다. 단순 보조 역할을 넘어, 콘텐츠 검토, 행동 추적, 위험 차단 등 다층적 기능을 통해 AI 상호작용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AI 에이전트 확산과 함께 리스크도 증가
가트너가 CIO 및 IT 부서 리더 1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은 IT·HR·회계 등 내부 운영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했거나 시험 중이며, 23%는 고객 대응 업무에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시스템 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입력 조작이나 잘못된 데이터 학습, 자격 증명 탈취, 악성 소스와의 상호작용, 에이전트의 오작동 등 다양한 위협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가트너는 이러한 복합적 위험을 통제하려면, 기존의 인간 기반 감독을 넘어선 자동화된 제어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검토·모니터링·보호 기능 통합한 통제 기술
가디언 에이전트는 생성된 콘텐츠의 정확성과 사용 가능성을 식별하고, 시스템 내 AI 동작을 추적하며, 필요 시 자동으로 권한을 제한하거나 실행을 차단하는 구조로 설계된다. 이 과정은 인간 또는 후속 AI가 개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시스템 전체의 위험을 사전에 억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가트너는 이 기술이 AI 시스템의 일관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며, 2028년까지 전체 AI 애플리케이션의 70%가 다중 에이전트 구성을 채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화된 감독 없이는 통제 불가능한 수준 도달”
가트너 수석 VP 애널리스트 아비바 리탄(Avivah Litan)은 “AI 에이전트의 자율성과 속도가 증가하면서, 인간이 개입해 오류나 악의적 행위를 모두 통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가디언 에이전트는 런타임 의사결정과 위험 관리를 실시간으로 조율하며, 다중 에이전트 환경에서 시스템 전반을 자동으로 보호하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