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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유통업 매출 7% 상승…오프라인 4개월 만에 반등 조짐

SSM 3개월 연속 확장…편의점은 이례적 부진 이어져

5월 유통업 매출 7% 상승…오프라인 4개월 만에 반등 조짐 - 산업종합저널 동향

국내 유통업계가 5월 들어 전반적인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프라인도 4개월 만에 감소 흐름을 멈추고 소폭 상승 전환했다. 특히 준대규모점포(SSM)는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3개월 연속 호조를 보였지만, 편의점은 두 달째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오프라인 13개사, 온라인 10개사)의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 늘었다. 이 중 온라인은 13.0%로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고, 오프라인은 0.9% 오르며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오프라인 부문에선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0.2%, 2.3% 상승하며 설 특수 이후 처음으로 회복 흐름을 보였다. 공휴일 증가(11일 → 12일)라는 긍정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객 수는 줄었지만, 고가 품목을 중심으로 1회당 구매 금액이 커지면서 실질 매출이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오프라인 구매 건수는 2.8% 줄었지만, 구매 단가는 평균 3.8% 상승했다.

SSM은 1.0% 증가율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냈고, 2023년 4월 이후 구매 건수 증가가 2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편의점은 전월에 이어 다시 0.2% 하락하며 단기적인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

온라인 부문은 서비스 상품군이 37.3% 오르며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음식 배달, e-쿠폰, 여행, 문화 관련 소비가 꾸준히 확대된 것이 주요 배경이다. 식품도 18.2%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지만, 패션·의류(-4.6%)와 스포츠(-12.7%)는 여전히 역풍을 맞고 있다.

5월 유통업 매출 7% 상승…오프라인 4개월 만에 반등 조짐 - 산업종합저널 동향

오프라인 상품군 중에선 주얼리·시계 등 명품류가 8.1%의 강한 성장세를 보였고, 식품도 1.0% 소폭 올랐다. 반면, 가전·문화(-7.8%), 아동·스포츠(-2.5%), 패션·잡화(-3.7%)는 여전히 시장 침체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 비중 측면에선 온라인이 전체의 53.1%로, 전년 대비 2.9%p 비중을 넓혔다. 반대로 오프라인은 대형마트(-0.7%p), 백화점(-0.9%p), 편의점(-1.2%p), SSM(-0.1%p) 등 모든 업태가 비중을 소폭 줄이며 46.9%로 떨어졌다.

오프라인 점포 수는 SSM이 3.1%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1.6%), 백화점(-5.0%), 편의점(-0.6%)은 축소됐다. 점포당 매출은 백화점이 7.7%, 대형마트가 1.8%, 편의점이 0.5% 늘어난 반면, SSM은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단가는 대부분 업태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SSM은 유일하게 0.5% 줄어 전체 평균을 끌어내렸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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