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한국 초격차 스타트업, 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

중기부·창진원, 도쿄서 글로벌 IR 개최…AI·로봇 13개사 참여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한국 초격차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 Tokyo Innovation Base에서 ‘2025 초격차 프로젝트 글로벌 IR in 도쿄’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AI, 로봇, 미래모빌리티,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에너지 등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시리즈A 이상 스타트업 13개사가 참가했으며, 일본 대기업과의 기술매칭, 현지 VC·CVC 대상 IR 피칭, 법률·IP 멘토링 등 투자유치와 현지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 초격차 스타트업, 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 - 산업종합저널 동향

25일 열린 Pre-IR 세션에는 NTT DATA, PayPay, Rakuten, Panasonic, OKI 등 일본 주요 10개 대기업이 참석해, 참가 스타트업과 1:1 기술 매칭 미팅을 진행했다. 각 기업의 기술 수요에 기반한 협업 모델과 PoC(개념검증) 방안을 논의했으며, 일본 대기업들은 한국 스타트업의 AI, 로봇, 반도체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6일에는 Core-IR 세션으로 IR 데모데이가 열렸다. Salesforce Ventures, Global Brain, 도시바테크, 500 Global, 신한벤처스 등 주요 VC·CVC가 참석해, 참가 스타트업 13개사의 기술과 사업 모델 발표를 청취했다. 행사 전 리버스 피칭 세션에서는 일본 CVC들이 자사 투자 기조와 관심 분야를 소개했으며, 전문가 패널 토크를 통해 일본 딥테크 투자 생태계, 정부 펀드 동향, 한·일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사례 등이 논의됐다.

27일 Post-IR 세션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법률, IP, 회계,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와 1:1 멘토링을 진행해, 일본 시장 진입과 투자유치 전략을 구체화했다. 특히 Go-to-Market 전략, IP 기반 Exit 시나리오, 현지 파트너십 체결 시 유의사항 등 실무 중심 자문이 제공됐다.

행사 전에는 일본 시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선배 창업기업 세미나, 일본 투자자 대상 1:1 IR 멘토링, 대기업과의 사전 기술 밋업 등 준비 과정도 운영됐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글로벌 IR 프로그램은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구체화하고,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주요 해외 시장에서 스타트업들이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체계적 지원과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이재명 대통령, 첫 내각 인선 발표…“위기 극복과 국민통합 이끌 적임자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직후, 새 정부를 이끌 첫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즉시 업무가 가능한 능력과 전문성,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를 중용했다”며 각 인사의 배경과 기대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민석 국회의원, 국무총리

신용취약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지원, 최대 3천만 원 직접대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지난 5일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을 6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신용취약

정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3월부터 본격 지원

환경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사업을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충전시설 설치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천187억 원으로, 급속충전기 보급에 3,757억 원,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확대에 2천43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류필무

2024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하반기 회복 전망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22억 6,600만 in²을 기록했다. 매출은 6.5% 줄어든 115억 달러로 집계됐다. SEMI는 반도체 업계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웨이퍼 출하량과 매출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 탈환…AI 반도체·메모리 시장 성장세

가트너(Gartner)는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8.1% 성장해 6천26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 반도체 매출은 7천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 브로클허스트 가트너 부사장은 “데이터센터용 GPU 및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