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K-테크 패스로 英 인재 유치 본격화

AI·바이오 등 첨단산업 인재 확보 위해 런던서 간담회 개최

KOTRA가 K-테크 패스를 활용해 영국 첨단 분야 인재 유치에 나섰다.

KOTRA는 영국 런던에서 주요 대학 관계자와 테크 분야 HR 전문가 10명을 초청해, 첨단산업 인재 발굴·유치 및 한국 진출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K-테크 패스로 英 인재 유치 본격화 - 산업종합저널 동향
KOTRA 런던무역관에서 열린 간담회 현장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의 해외 인재 유치 제도를 홍보하고 한-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킹스칼리지 런던 등 주요 대학 커리어센터 관계자와 글로벌 HR 컨설팅, 채용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2월 개소한 KOTRA 해외인재유치센터와 함께, 신규 제도인 ‘K-테크 패스(K-Tech Pass)’를 소개했다. 이 제도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정부의 통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K-테크 패스를 중심으로 영국 현지 인재 생태계와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및 K-테크 패스 제도 소개 ▲국내 주요 기업의 첨단인재 수요와 유치 동향 ▲영국 HR 전문가와의 협력 방안 논의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영국은 AI와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 3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세계 50위권 내 첨단 분야 우수 대학이 다수 소재한다. 특히 매년 졸업생의 40% 이상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자로, 한국 반도체·바이오·AI 기업들이 주목하는 인재 풀로 평가받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국의 인재 유치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는 향후 K-테크 패스 신청과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인재 컨설팅 기업 알디아이(RDI)의 고든 더들리(Gordon Dudley) 대표는 “K-테크 패스는 영국의 고급 인재들에게 매력적인 패스트트랙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라니 마노하란(Aranee Manoharan) 킹스칼리지 런던 커리어센터 총괄은 “영국 졸업생들이 한국의 혁신 기업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기대를 전했다.

김현철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K-테크 패스는 기술 역량을 갖춘 해외 인재가 2주 이내에 비자를 받을 수 있는 한국행 패스트트랙으로,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이라며 “영국의 우수 인재와 채용·컨설팅 생태계가 한국 첨단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0 / 1000


많이 본 뉴스

이재명 대통령, 첫 내각 인선 발표…“위기 극복과 국민통합 이끌 적임자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직후, 새 정부를 이끌 첫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즉시 업무가 가능한 능력과 전문성,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를 중용했다”며 각 인사의 배경과 기대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민석 국회의원, 국무총리

신용취약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지원, 최대 3천만 원 직접대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지난 5일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을 6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신용취약

정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3월부터 본격 지원

환경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사업을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충전시설 설치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천187억 원으로, 급속충전기 보급에 3,757억 원,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확대에 2천43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류필무

2024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하반기 회복 전망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22억 6,600만 in²을 기록했다. 매출은 6.5% 줄어든 115억 달러로 집계됐다. SEMI는 반도체 업계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웨이퍼 출하량과 매출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 탈환…AI 반도체·메모리 시장 성장세

가트너(Gartner)는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8.1% 성장해 6천26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 반도체 매출은 7천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 브로클허스트 가트너 부사장은 “데이터센터용 GPU 및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