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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달콤한 투자 권유? ‘로맨스 스캠’ 가상자산 사기 주의보

금감원, 데이팅앱·SNS 통한 외국인 투자 사기 기승…출금 차단 후 잠적 수법 반복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와 함께, SNS·데이팅앱 등을 통한 가상자산 투자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이성을 사칭해 장기간 애정공세로 신뢰를 쌓은 뒤 가상자산 투자를 유도하는 ‘로맨스 스캠’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SNS서 달콤한 투자 권유? ‘로맨스 스캠’ 가상자산 사기 주의보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생성형 AI)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업비트 기준)은 지난해 9월 7천407만원에서 올해 6월 말 1억4천576만원으로 약 97% 급등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과 투자 열기 속에, SNS에서 외국인 친구나 연인으로 접근해 신뢰를 쌓은 뒤 투자금을 빼앗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요 수법은 △SNS나 데이팅앱에서 한국 여행 계획 등을 이유로 접근 △인플루언서 사진 도용 후 전문직 종사자(변호사, 투자자)로 위장 △결혼·미래 약속으로 심리적 지배 △소액 투자 후 출금 가능 사례를 보여 신뢰 구축 △거액 입금 유도 후 출금 차단·잠적의 단계로 전개된다.

금감원에 접수된 실제 사례에서도, 50대 A씨는 데이팅앱을 통해 일본인 여성 B씨와 46일간 대화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믿었다. B씨는 결혼 자금 마련을 이유로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 가입과 투자를 권유했고, A씨는 초기 20만원 투자 후 일부 출금을 경험하면서 신뢰를 높였다. 그러나 B씨는 추가 세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고, 총 1억520만원을 입금한 뒤 결국 이별 통보와 함께 잠적해 피해를 입었다.
SNS서 달콤한 투자 권유? ‘로맨스 스캠’ 가상자산 사기 주의보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생성형 AI)

금감원은 “가상자산 투자사기범들은 거래소 링크를 보내 가입을 유도하지만, 대부분 불법 가짜 거래소”라며 “해외 거래소라도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없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면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SNS나 데이팅앱에서 △낯선 외국인이 여행을 이유로 접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을 약속 △전문직 이성이 부를 과시 △코인 투자 수익을 강조하며 거래소 링크를 보내는 경우, 반드시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하반기 중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예방 집중 홍보’를 실시해 주요 피해사례와 유의사항을 대중교통 시설 내 화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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