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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자 85% “일터 혁신 시도”… 성과 체감은 절반 수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일터 혁신 실태 분석… “성과 인식 높이려면 생산성·직원 만족 균형 중요”

재직자의 대다수가 일터 혁신이 추진되고 있다고 답했지만, 성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비율은 그 절반에 그쳤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7월 15일 'KRIVET Issue Brief 305호(일터 혁신 실태와 개선을 위한 조건들)'를 통해 최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재직자 85% “일터 혁신 시도”… 성과 체감은 절반 수준 - 산업종합저널 동향

분석에 따르면, 재직자 2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1%가 자신이 속한 기업이 일터 혁신을 시도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그중 37.1%는 실질적인 성과를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일터 혁신의 목표로 내세우는 방향도 다양했다.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 및 직원 만족과 웰빙을 함께 추구한다'는 답변이 48.5%로 가장 많았고,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이 35.8%, '직원 만족과 웰빙'이 15.8%로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산성과 직원 만족을 동시에 고려한 기업일수록 재직자들이 혁신 성과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았다. 특히 혁신 전담 부서가 설치되어 있거나, 직원 의견을 수렴하고 의사결정 권한을 공유하는 환경에서는 성과 인식이 더 높게 나타났다.

나동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직원들이 일터 혁신의 성과를 체감하고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혁신의 핵심 조건”이라며 “성과를 높이려면 생산성과 직원 만족 사이의 균형을 고려한 목표 설정과 더불어 혁신 전담 부서 설치, 의견 수렴 창구 마련, 의사결정 권한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65%), 중견기업(12.5%), 대기업(22.4%) 재직자 201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4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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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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