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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ICT 수출, 역대 2위 실적…반도체·AI 서버 수요가 성장 견인

6월 한 달 기준 역대 최대 수출…반도체, 사상 최고치 기록

올해 상반기 ICT 수출, 역대 2위 실적…반도체·AI 서버 수요가 성장 견인 - 산업종합저널 동향
<수치 자료 출처=OMDIA, 2024.12>

정부가 15일 발표한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ICT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1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상반기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수입은 709억 달러(5.0%↑)로, 무역수지는 442억 달러 흑자를 냈다.

상반기 수출 성장세는 5개월 연속 이어졌으며, 6월 수출은 220억 달러로 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체는 상반기 733억 달러(11.4%↑)를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6월에도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AI 서버 확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지속되면서 고정가격 상승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D램과 낸드 가격은 각각 2.60달러, 3.12달러로 회복세를 보이며, 수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전방산업 물량 조절로 87억 달러(△13.9%)에 그쳤고, 통신장비도 베트남 현지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휴대폰은 주력 모델 판매 호조와 부품 수출 덕분에 61억 달러(9.1%↑), 컴퓨터·주변기기는 SSD 수요 덕에 66억 달러(10.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만(89.6%↑), 미국(14.5%↑), 베트남(10.0%↑) 등에서 수출이 확대됐지만, 중국(△11.5%)과 유럽연합(△2.7%)은 감소했다.

6월 수출 역시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증가세가 뚜렷했다. 반도체는 150억 달러(11.5%↑), 컴퓨터·주변기기는 15억 달러(12.7%↑)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관세 불확실성과 수요 감소로 33.7% 하락했고, 휴대폰과 통신장비도 각각 6.2%, 0.7% 감소했다.

상반기 수입은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입이 각각 7.3%, 7.9% 증가했다. 중국산 수입은 감소한 반면, 대만(12.6%↑), 베트남(15.5%↑), 일본(19.9%↑) 등으로의 대체가 확대됐다.

6월에는 고성능 부품 수입이 크게 늘었다. 그래픽카드(83.5%↑), 시스템반도체(32.9%↑), SSD(55.3%↑)의 급증으로 전체 수입이 124억 달러(14.0%↑)에 달했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반도체와 AI 서버 수요가 ICT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주요 품목과 전략 시장에서의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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