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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름휴가, ‘짧고 가까이’…휴식과 힐링에 집중

3~4일 국내 근거리 여행 선호, 스트레스 해소가 최우선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운 직장인들은 대부분 짧은 기간 동안 국내 근거리 여행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여름휴가를 준비 중이며, 해외여행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직장인 여름휴가, ‘짧고 가까이’…휴식과 힐링에 집중 - 산업종합저널 동향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직장인 1천 명(남성 613명, 여성 387명)을 대상으로 ‘2025년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8.9%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0%포인트다.

휴가 기간은 ‘3~4일’이 54.2%로 가장 많았고, ‘5~7일’(26.4%), ‘1~2일’(14.2%), ‘8일 이상’(5.2%) 순이었다. 긴 휴가보다는 짧고 효율적인 일정이 선호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휴가 방식은 국내여행이 69.6%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여행은 19.1%로 나타났으며, 이어 홈캉스(6.1%), 가족·친지 방문(3.0%) 순이었다. 워케이션(0.9%), 디지털 디톡스(0.3%), 자기계발(0.1%)도 일부 선택지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선호는 연령대별 차이가 뚜렷했다. 20대가 30.8%로 가장 높았고, 30대(22.2%), 40대(21.4%), 50대(13.3%), 60대 이상(10.8%) 순이었다. 목적지는 일본(34.7%)이 가장 많았고, 동남아시아(29.4%), 중국·홍콩·대만(10.6%), 북미(7.1%), 서유럽(5.9%), 오세아니아(5.3%)가 뒤를 이었다. 러시아와 아프리카는 응답이 없었다.

해외여행의 가장 큰 우려 사항은 안전 문제(47.6%)였으며, 항공료·숙박비 부담(38.8%), 환율 변동(35.3%), 항공사고 우려(30.6%), 언어 장벽(26.5%), 의료 접근성 부족(18.2%) 등도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휴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로는 휴식과 힐링(46.4%)이 가장 많았고, 자연·경치 감상(41.2%), 맛집 탐방(37.4%), 쾌적한 숙소(35.9%)가 뒤를 이었다. 체험·액티비티(10.0%), 비용 절감(10.0%), 교통 편의성(7.9%), 역사·문화 탐방(7.7%) 등의 응답도 있었다. 휴가 동반자는 가족(54.0%)이 가장 많았고, 연인·배우자(26.4%), 친구(11.0%), 혼자(7.5%) 순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를 통해 얻고 싶은 점으로는 일상 스트레스 해소(51.7%)가 가장 많았으며, 가족·친구와의 시간(27.6%), 새로운 경험과 추억(14.7%)도 주요 항목으로 꼽혔다. 반면 자기 성찰(3.6%)이나 건강 회복(2.0%)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휴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111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휴가철 혼잡 회피(24.3%)와 재정 여유 부족(23.4%), 필요성 미인식(18.9%)이 주요 사유로 나타났다. 이 외에 동행 부족(9.0%), 업무 과중(9.0%), 회사 내 휴가 사용 어려움(7.2%), 집안 일 부담(6.3%)도 이유로 언급됐다.

이번 조사는 직장인의 여름휴가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심리적 회복과 가족 관계 회복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으며, 안전성과 비용 부담이 여행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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