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바타로 접수부터 돌봄까지…전 과정 환자 소통 지원
하해호,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에 헬스케어 ‘AI 에이전트 아바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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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에이전트 아바타로 의료진과 환자·보호자의 소통을 돕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헬스케어 서비스 디자인 전문기업 하해호(haheho)가 ‘2025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F 2025)’에서 AI 아바타 솔루션을 선보였다.
하해호는 이번 전시회에서 응급·병동·돌봄으로 AI 아바타를 나뉘어 시연했다.
응급 AI 아바타는 응급실에서 의료진 대신 접수를 진행한다. 환자·보호자의 설명을 듣고 핵심 증상과 경과를 요약해 의료진에 전달한다.
병동 AI 아바타는 병상별 태블릿에서 환자의 호출·요청을 접수해 간호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하루 5회 시간대별로 환자에게 문진하고 내용을 정리해, 의료진의 회진 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돌봄 AI는 퇴원 후 일상으로 복귀한 환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매일 환자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이상 증상 발생 시 의료 기관과의 신속한 연결을 지원한다.
하해호 관계자는 “에이전트 AI 아바타는 자사의 ‘에이전트 스튜디오’ 서비스를 통해 병원별로 필요에 맞게 구축할 수 있다”라며 “초진 업무를 AI가 대신하면서, 의료진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대형병원과 협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의원이나 지역병원으로도 범위를 확장하려 한다”라며 “환자의 민원을 분석해 초안을 작성하거나, 병원의 환자 응대 매뉴얼을 교육하는 솔루션으로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HF 2025는 ‘Linked Healthcare, Human Plus’를 주제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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