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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매체' 솎아내는데… 인터넷 언론은 왜 윤리위로 몰리나

인신윤위 자율규제 참여사 870개 돌파… 퇴출 없었으면 1천 곳 넘어

'불량 매체' 솎아내는데… 인터넷 언론은 왜 윤리위로 몰리나 - 산업종합저널 동향
매년 수십 곳의 인터넷 언론사가 규정 위반으로 퇴출당하는 ‘자율규제’의 문이 오히려 더 넓어지고 있다.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는 1일, 자율심의에 참여하는 서약사가 9월 말 기준 870개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엄격한 제재 속에서도 언론사 스스로 윤리적 책임을 통해 사회적 신뢰를 얻으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인신윤위의 참여 매체 증가는 꾸준한 '솎아내기'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인신윤위는 2019년부터 신문법상 필수 준수사항을 위반하거나 심각한 윤리 위반을 저지른 매체를 매년 수십여 곳씩 제명해왔다. 이러한 퇴출 조치가 없었다면 현재 참여 매체는 1천 곳을 훌쩍 넘겼을 것이라는 게 인신윤위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엄격한 기준이 오히려 자율규제의 공신력을 높여 참여를 유도하는 선순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인터넷 언론의 수가 급증하며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인신윤위의 자율규제가 일종의 ‘신뢰 인증’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자율규제 참여를 통해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언론사임을 입증하고, 공정한 심의를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인신윤위 관계자는 “엄정한 심의와 퇴출제 운영에도 참여사가 늘어나는 것은 자율규제의 필요성과 정당성이 현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확고한 독립성을 지키며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공익적 기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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