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美 의약품 관세장벽, ‘글로벌사우스’로 뚫는다… K-바이오, 수출 100억 달러 ‘눈앞’

코트라,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바이어 58%가 신흥국서 방한

美 의약품 관세장벽, ‘글로벌사우스’로 뚫는다… K-바이오, 수출 100억 달러 ‘눈앞’ - 산업종합저널 동향

미국 정부의 100% 의약품 관세 부과라는 전례 없는 통상 장벽에 맞서,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사우스’로 대표되는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국내외 22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국내 최대 바이오 수출상담회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올해 의약품 수출 100억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K-바이오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산업통상부와 코트라는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GBPP)’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는 향후 3주간 열리는 ‘2025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의 포문을 여는 핵심 행사로, 미국의 고관세 정책에 대응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마요 클리닉 등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 100개사와 국내기업 120개사가 참석했다. 특히 해외 참가사의 58%가 브라질 피오크루즈 등 글로벌사우스 지역에서 방한해, 우리 제약사들의 시장 다변화 수요에 적극 부응했다.

美 의약품 관세장벽, ‘글로벌사우스’로 뚫는다… K-바이오, 수출 100억 달러 ‘눈앞’ - 산업종합저널 동향

AI 신약개발에 쏠린 눈… 1,300만 달러 계약 성사
해외 제약사들은 AI 신약 개발, 항체·후보 물질 발굴 기술 등 K-바이오의 혁신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수출 상담과 함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이 열렸으며, 현장에서 7건, 총 1,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돼 기술 수출과 R&D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행사장 내 ‘혁신기술 쇼케이스’관에서는 AI 알고리즘 적용 사례가 소개돼 디지털-바이오 융합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의약품 수출은 지난해 96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100억 달러 돌파가 기대된다. 정부 역시 지난 9월 K-바이오 ‘글로벌 5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2030년까지 수출 규모를 2배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이재명 대통령, 첫 내각 인선 발표…“위기 극복과 국민통합 이끌 적임자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직후, 새 정부를 이끌 첫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즉시 업무가 가능한 능력과 전문성,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를 중용했다”며 각 인사의 배경과 기대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민석 국회의원, 국무총리

신용취약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지원, 최대 3천만 원 직접대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지난 5일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을 6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신용취약

정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3월부터 본격 지원

환경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사업을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충전시설 설치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천187억 원으로, 급속충전기 보급에 3,757억 원,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확대에 2천43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류필무

쓸수록 돌려받는 ‘상생페이백’ 9월 15일 신청 시작

정부가 다음달 15일부터 새로운 소비지원 정책인 ‘상생페이백’을 시행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24년에 카드 사용 실적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국민의 체감 혜택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겨냥한 소비 촉진책으로 마련됐다. 상생페이백

2024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하반기 회복 전망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22억 6,600만 in²을 기록했다. 매출은 6.5% 줄어든 115억 달러로 집계됐다. SEMI는 반도체 업계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웨이퍼 출하량과 매출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