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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46% 폭발"… 韓 바이오, 생산·수출 '두 자릿수' 동반 성장

2024년 실태조사… 의약품 수출 46%↑·시설투자 145%↑ '청신호'

국내 바이오산업이 생산, 수출, 투자 모든 지표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설비 투자가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하며 코로나19 이후의 정체기를 벗어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는 ‘2025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2024년 기준)’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투자 46% 폭발"… 韓 바이오, 생산·수출 '두 자릿수' 동반 성장 - 산업종합저널 동향

조사 결과, 2024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22조 9천2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수출은 17.1% 늘어난 13조 7천109억 원을 기록했으며, 투자는 5조 4천821억 원으로 46.1% 급성장했다.

분야별로는 바이오의약·바이오식품·바이오서비스가 전체의 약 75%를 차지했다. 바이오의약 분야 생산이 33.2% 늘며 성장을 주도했고, 바이오식품(6.1%)과 바이오서비스(5.0%)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치료용 항체·사이토카인제제(4조 8천645억 원), 바이오위탁생산·대행서비스(3조 2천179억 원), 사료첨가제(3조 1천133억 원)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이 전년 대비 46% 급증하며 효자 노릇을 했다. 바이오서비스(5.7%)와 바이오식품(5.2%)도 동반 상승했다. 수입은 3조 6천917억 원으로 10.4% 증가했으나, 바이오화학·에너지(-6.4%)와 바이오장비·기기(-5.7%)는 감소세를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투자다. 연구개발비가 3.2% 늘어난 데 비해, 시설투자비는 145.3%나 폭증했다. 생산 설비 확충과 연구소 신축 등 대규모 투자가 재개된 영향이다.

고용 인력은 6만 5천818명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연구직(1.8%), 생산직(1.9%), 영업·관리직(0.8%)이 고르게 증가했으며, 석·박사급 고급 인력 비중이 21.2%로 타 산업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우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글로벌 통상 환경이 불안정한 가운데서도 생산과 수출 모두 성장세를 회복했다”며 “기업의 연구개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해 바이오산업이 우리 경제와 고용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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