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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해 오는 수소의 시대, 한국의 위치는?

IPHE 로랑 안토니 의장 “한국은 수소산업을 현실화 하고 있는 국가”

임박해 오는 수소의 시대, 한국의 위치는?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IPHE 로랑 안토니 의장


한국은 현대차의 ‘넥쏘’를 앞세워 수소 산업의 상용화를 현실화시키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이에 최근 열린 'WHE 2025(World Hydrogen Expo 2025)'는 국제 수소 컨퍼런스와 H2 MEET을 통합‧개최함으로써 수소산업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WHE 2025 개막식에서 IPHE(International Partnership for Hydrogen and Fuel Cells in the Economy,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의 로랑 안토니 의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최근의 수소산업 동향을 언급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로랑 안토니 의장은 “한국이 IPHE 창립 멤버 중 하나이며, 지난 20여 년 동안 글로벌 논의에 적극 참여해온 국가”라며 “한국이야말로 수소가 실제 산업과 생활 영역에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로랑 안토니 의장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은 약 5만 대의 수소전기차가 운행 중이며, 100MW가 넘는 연료전지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수소산업 경제에 대해 안토니 의장은 “최근 수소경제는 조정기(adjustment period)에 들어섰는데, 이는 신기술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조정기는 수소 확산의 장애가 아니라,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중간 단계”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부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이유로 ‘규제의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국가별 규제가 서로 다르거나 장기적 일관성이 없을 경우 산업계와 투자자의 결정이 어려워지고, 이는 국제 협력과 시장 확장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지적한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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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의장은 “수소는 색깔이 아니라 계산이 필요하다”고 표현하며, “탄소발자국을 정확히 산정하는 것이 청정수소 인증의 기초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약 30개의 청정수소 인증 제도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상호인정(mutual recognition)이 매우 중요하다”며 “ IPHE는 인증 제도 간 공통점을 분석하고, 각국이 공통 모듈을 기반으로 상호 인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IPHE는 디지털 제품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협력도 추진 중이다. 이는 국제 교역을 위한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활동이 WTO 및 세계관세기구(WCO)와의 협의로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 역시 이러한 논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랑 안토니 의장은 “한국이 수소경제를 실제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이러한 국가 간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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