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팀뷰어 "기업 42%, 잦은 IT 장애로 매출 손실… AI가 해법"

직원 69% "기술적 불편함이 퇴사 원인" 아태지역 월평균 1.33일 업무 시간 낭비… "AI로 자동 관리해야"

잦은 시스템 오류나 비효율적인 IT 환경 등 일상적인 '디지털 기술 장애(Digital Friction)'가 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것을 넘어 실제 매출 손실과 인재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솔루션 기업 팀뷰어(TeamViewer)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기술 장애의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전 세계 9개국 4천200명의 일반 직원과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팀뷰어 "기업 42%, 잦은 IT 장애로 매출 손실… AI가 해법" - 산업종합저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42%가 IT 비효율로 인한 매출 손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저하도 심각했다. 전체 직원의 80%는 매달 기술 장애로 생산적인 시간을 빼앗기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낭비되는 업무 시간은 한 달 평균 1.3일에 달했다.

기술적 장애는 조직 문화와 인력 관리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응답자의 69%는 이러한 문제가 직원 이직 증가에 기여했다고 답했으며, 28%는 실제 퇴사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입사가 확정되기 전 기업의 디지털 직원 경험 수준을 확인한다는 응답도 42%에 달해, IT 환경이 인재 유치의 중요 변수로 떠올랐음을 시사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의 상황이 북미보다 다소 양호했으나 문제는 여전했다. 아태지역 기업의 매출 손실 경험률은 42%로 글로벌 평균과 같았지만 북미(47%)보다는 낮았다. 그러나 아태지역 직원의 50%는 기술 장애로 주요 프로젝트나 운영 지연을 겪었고, 42%는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업무 손실 시간은 월평균 1.33일로 글로벌 평균을 상회했다.

보고서는 문제 해결의 열쇠로 인공지능(AI)을 지목했다. 전체 응답자의 48%는 AI가 디지털 기술 장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아태지역에서는 52%가 AI가 문제 해결이나 비밀번호 재설정 등 일상적인 IT 업무를 대신하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올리버 스테일 팀뷰어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 경쟁력 측면에서 즉각적인 대가를 치르게 된다"며 "IT 문제가 방치될 경우 재무적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앤드류 휴잇 팀뷰어 전략 기술 담당 부사장은 "기술은 걸림돌이 아닌 인간의 역량을 강화하는 도구가 돼야 한다"며 "AI 기반 솔루션을 도입하면 장애물을 제거하고 직원에게 가치 있는 시간을 되돌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혜영 팀뷰어코리아 대표는 "한국 기업들도 여전히 엔드포인트 문제나 시스템 오류로 생산성 저하를 겪고 있다"며 "AI 기반 엔드포인트 자동관리 솔루션 '팀뷰어 DEX'를 통해 실시간으로 문제를 탐지하고 복구하여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0 / 1000


많이 본 뉴스

이재명 대통령, 첫 내각 인선 발표…“위기 극복과 국민통합 이끌 적임자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직후, 새 정부를 이끌 첫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즉시 업무가 가능한 능력과 전문성,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를 중용했다”며 각 인사의 배경과 기대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민석 국회의원, 국무총리

정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3월부터 본격 지원

환경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사업을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충전시설 설치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천187억 원으로, 급속충전기 보급에 3,757억 원,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확대에 2천43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류필무

쓸수록 돌려받는 ‘상생페이백’ 9월 15일 신청 시작

정부가 다음달 15일부터 새로운 소비지원 정책인 ‘상생페이백’을 시행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24년에 카드 사용 실적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국민의 체감 혜택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겨냥한 소비 촉진책으로 마련됐다. 상생페이백

2024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하반기 회복 전망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22억 6,600만 in²을 기록했다. 매출은 6.5% 줄어든 115억 달러로 집계됐다. SEMI는 반도체 업계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웨이퍼 출하량과 매출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 탈환…AI 반도체·메모리 시장 성장세

가트너(Gartner)는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8.1% 성장해 6천26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 반도체 매출은 7천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 브로클허스트 가트너 부사장은 “데이터센터용 GPU 및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