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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제조업 내수 꺾인다… 반도체·바이오는 '맑음'

12월 업황 PSI 102로 기준치 상회했으나 상승세 둔화 뚜렷

내년 1월 제조업 내수 경기가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와 바이오 등 주력 산업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겠지만, 전반적인 제조업 체감 경기의 상승 탄력은 둔화하는 모양새다.

산업연구원이 29일 발표한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12월 제조업 업황 현황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는 102, 내년 1월 전망 PSI는 104를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긍정적 흐름을 유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각각 9포인트, 6포인트 하락해 개선 폭이 줄어들었다.

내년 1월 제조업 내수 꺾인다… 반도체·바이오는 '맑음' - 산업종합저널 동향

세부 지표를 보면 내수 부문의 위축이 눈에 띈다. 내년 1월 내수 전망 지수는 96으로 집계돼 7개월 만에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수출(102)과 생산(105)은 여전히 기준치를 웃돌며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고, 재고는 99로 적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12월 현황 지표에서도 내수(104), 수출(102), 투자(107) 등은 기준치를 넘겼으나 전월보다는 수치가 낮아졌다.

산업 유형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ICT 부문은 12월 현황(111)과 1월 전망(107) 모두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하락세가 뚜렷했다. 기계 부문은 12월(95)에 이어 1월(98)에도 부진이 예상됐다. 반면 소재 부문은 12월 91에서 1월 103으로 반등해 3개월 만에 기준치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바이오, 헬스 분야가 맑음을 유지했다. 이들 업종은 12월 현황과 1월 전망 모두 기준치를 상회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화학 업종 역시 1월 전망에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이 기대된다.

그러나 철강과 디스플레이, 섬유 등은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스플레이와 철강은 12월 현황에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1월 전망에서도 기준치인 100을 밑돌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는 에프앤가이드 메트릭스가 지난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2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개선, 미만이면 악화 의견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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