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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얻은 기회”…철강업계, ‘특별법’ 등에 업고 재도약 선언

2026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장인화 회장 “고부가·친환경 전환 매진해야”

국내 철강업계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철강산업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을 결의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 법적 지원 체계를 발판 삼아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철강협회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2026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을 비롯해 철강업계, 학계, 연구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40년 만의 ‘특별법’…재도약 발판 마련
이날 행사의 화두는 단연 지난해 제정된 ‘철강산업 특별법’이었다.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특별법의 의미를 강조하며 업계의 분발을 촉구했다.

“40년 만에 얻은 기회”…철강업계, ‘특별법’ 등에 업고 재도약 선언 - 산업종합저널 소재

장 회장은 “지난해 ‘철강공업 육성법’ 이후 약 40년 만에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다”며 “이 소중한 기회를 발판 삼아 올해를 철강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반세기 전 척박한 환경에서 철강산업을 일으켰던 선배들과 같은 마음으로 절실하게 뛰어야 한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업계의 단합을 호소했다.

고부가·저탄소·안전…3대 핵심 과제 제시
장 회장은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 ▲제품의 고부가가치 경쟁우위 강화 ▲저탄소 전환 가속화 ▲사업장 안전 확립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범용 제품 중심의 양적 성장보다는 기술 격차를 통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글로벌 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생산 체계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문이다. 아울러 산업의 기본인 안전 확보 없이는 어떠한 성취도 의미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정부 “현장 목소리 경청”…수출·투자 뒷받침
정부 역시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40년 만에 얻은 기회”…철강업계, ‘특별법’ 등에 업고 재도약 선언 - 산업종합저널 소재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격려사에서 “철강산업은 우리나라 6위 수출산업이자 주력산업에 소재를 공급하는 경제안보의 핵심 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철강업계는 수출과 투자, 기술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과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40년 만에 얻은 기회”…철강업계, ‘특별법’ 등에 업고 재도약 선언 - 산업종합저널 소재
한국철강협회는 1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6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철강협회)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홍석표 고려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 주요 회원사 대표 21명이 총출동해 철강업계의 결속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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