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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용 2개월 연속 반등… 설 명절 시차에 실질임금은 ‘일시 하락’

세종청사 고용부 브리핑룸서 윤병민 과장 발표… 건설업은 21개월째 ‘고용 한파’ 지속

제조업 고용 2개월 연속 반등… 설 명절 시차에 실질임금은 ‘일시 하락’ - 산업종합저널 전자
윤병민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브리핑 영상 이미지)

제조업 종사자 수가 2개월 연속 반등하며 고용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윤병민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2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수가 2,028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17만 3,000명 늘어났다고 3월 31일 발표했다. 상용근로자는 7만 7,000명, 임시일용근로자는 11만 9,000명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윤병민 과장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을 포함한 지식 기반 산업에서 종사자가 늘어난 반면 건설업과 도소매업 분야는 감소세를 보였다”고 기술했다. 무엇보다 건설업 종사자는 수주 및 기성 실적 악화에 따른 한파가 지속돼 21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고용 양극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제조업 2개월 연속 반등세와 노동시장 이동성 확대
제조업 종사자는 1만 1,000명 늘어나며 2개월 연속 반등세를 지켜냈다. 윤 과장은 제조업 증가 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식료품 및 운송장비 제조업을 포함한 일부 업종 중심의 성장이어서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시장의 활력을 보여주는 입직자와 이직자는 각각 5만 5,000명, 8만 1,000명 증가하며 이동성이 높아진 모양새다. 채용 중심의 입직자 증가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지만, 300인 이상 사업체 입직자가 소폭 감소한 결과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채용 규모 변화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고용 2개월 연속 반등… 설 명절 시차에 실질임금은 ‘일시 하락’ - 산업종합저널 전자

설 명절 효과로 인한 특별급여 급락 및 실질임금 하락의 이면
임금 지표에서는 명절 시차에 따른 통계적 착시가 두드러졌다. 1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임금총액은 458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7.6% 줄었고,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 역시 388만 7,000원으로 9.4% 감소해 나타났다.

윤 과장은 “설 상여금이 지급됐던 2025년 1월과 달리 2026년 설은 2월로 밀려나면서 특별급여가 35.7% 급락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전체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월력상 근로일수가 3일 늘어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4시간 증가한 158시간을 기록했다. 금융 및 보험업을 포함한 고임금 산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저임금 산업 간의 격차는 여전히 선명해 고용 시장의 이중 구조 해결이 시급해 보인다.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는 제조업의 고용 회복세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건설업 등 취약 업종의 고용 안전망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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