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피지컬 AI, 한국 제조의 다음 10년] 5부 ? 남은 숙제와 체크포인트

인력난 및 규제 불확실성 해소 위한 실증 거점 교육 기능 강화

피지컬 AI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한국이 골든타임을 살리려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발표서 향후 3년이 한국의 피지컬 AI 경쟁력을 높일 골든타임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풀스택 기술 확보를 천명했다. 제조와 농업을 비롯한 주요 산업에 로봇 기반 AI를 적용하고 정밀 작업이 가능한 로봇 기초 모델과 휴머노이드 안전 기술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부 구상이 현장 혁신으로 이어지려면 인력과 규제 및 수익성과 중소기업 부담이라는 4가지 난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

[피지컬 AI, 한국 제조의 다음 10년] 5부 ? 남은 숙제와 체크포인트 - 산업종합저널 FA
그래픽 = AI 활용

전문 인력 확보와 기초 교육 인프라 확충
첫 번째 숙제는 전문 인력 부족이다.

최근 국내 컨설팅사 조사서 중소 제조 기업들은 AI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비용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을 1순위로 꼽았다. 데이터 엔지니어와 로봇 SI 및 안전·보안 전문가를 아우르는 인력을 단기간에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 경기도가 성남 피지컬 AI 랩과 시흥 확산센터에 교육 및 컨설팅 기능을 넣은 배경도 공공 거점서 기초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해 현장 인력 학습 비용을 낮추려는 취지다.

자율성 확대에 따른 안전 기준 및 규제 정립
두 번째는 규제와 안전 및 신뢰 문제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최근 보고서서 AI 로봇 확산 관건으로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보호 및 책임 소재와 물리 안전을 꼽았다. 명확한 규제와 거버넌스 없이 로봇 자율성을 높이면 확산이 늦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휴머노이드와 협동 로봇이 사람과 같은 공간서 일하는 환경은 기존 산업용 로봇보다 훨씬 복잡한 안전 기준과 인증 체계를 요구한다. 시흥 확산센터를 포함한 실증 거점이 표준 안전 절차와 데이터 거버넌스를 함께 실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 배경이다.

투자 대비 수익(ROI) 성과 지표 가시화
세 번째 과제는 투자 대비 수익(ROI)에 대한 의구심 해소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 73%가 AI 전환의 가장 큰 부담으로 투자 비용을 꼽았고 60%이상은 도입 효과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레퍼런스가 부족한 상태서 수억원대 설비를 선제 투자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고민이다. 정부가 3년 골든타임을 강조하는 배경도 생산성과 불량률 및 안전 개선 효과를 증명하는 모델 공장을 구축하지 못하면 피지컬 AI가 유행어에 그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시흥 확산센터가 수치로 성과를 증명하는 데모 사이트로 자리 잡아야 할 시점이다.

[피지컬 AI, 한국 제조의 다음 10년] 5부 ? 남은 숙제와 체크포인트 - 산업종합저널 FA
그래픽 = AI 활용

중소기업 진입 장벽 완화와 플랫폼 진화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부담과 접근성 해결이 남았다.

피지컬 AI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를 동시에 요구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높은 장벽으로 작용한다. 정부와 경기도가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설비 투자 없이 실증 기회를 주는 목적은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다.

실증 이후 실제 공장에 설비를 도입하는 단계선 여전히 금융과 세제 및 보조금 설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향후 3년이 피지컬 AI 골든타임이 되려면 시흥 확산센터 같은 거점이 기술 시연을 넘어 금융과 규제 및 인력 정책까지 엮어내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가 최종 체크포인트다.


0 / 1000


많이 본 뉴스

[기획] 세계가 겪는 직업 혁명: 사라지는 일자리와 떠오르는 신직업,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 AI 확산, 기후변화, 인구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노동시장의 대변혁을 맞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Future of Jobs Report 2025'는 2030년까지 1억7천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동시에 9천200만 개가 사라져, 전체 일자리의 22%가 구조적으로 재편

[기획] 킨텍스·송도·수원 ‘MICE 삼각편대’ 떴다… 수도권 전시산업 지각변동

대한민국 전시·컨벤션(MICE) 산업의 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 서울 코엑스와 고양 킨텍스, 인천 송도로 이어지던 기존 라인업에 ‘수원’이라는 새로운 거점이 추가되면서, 수도권을 아우르는 거대한 ‘MICE 삼각 벨트’가 완성됐기 때문이다. 이달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일대가 국내 8번째 국

[SDV] ⑤[자동차는 기계가 아니다, 플랫폼이다

자동차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 바퀴가 달리고 엔진이 달린 이동수단이 아니라, 운영체제(OS)가 심장인 컴퓨터, 즉 “차 안의 컴퓨터”가 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기능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의 가치 구조 자체를 뒤흔드는 전환이다. SDV(Software‑Defined Vehi

[기획] AI의 역설... '워크슬롭'에 갇힌 직장인

인공지능(AI)이 업무 시간을 단축해 줄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지고 있다. 오히려 AI가 쏟아내는 불완전한 결과물을 수습하느라 업무량이 늘어나는 이른바 '워크슬롭(Workslop)' 현상이 직장인들의 새로운 스트레스 요인으로 부상했다. 자동화의 편리함 대신 '검수의 지옥'에 빠진 노동 현장의 실태

AI 예산 10조 시대 열렸지만… “돈만 쓴다고 G3 되나”

정부가 2026년 인공지능(AI) 분야 예산을 10조 원 가까이 편성하며 ‘글로벌 3대 강국(G3)’ 도약에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국회예산정책처는 막대한 재정 투입에도 불구하고, 전력 수급 불안정과 민간 생태계의 경쟁력 저하가 여전하다며 예산 효율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