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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200억 달러 시대 정조준... 서울푸드 2026 킨텍스서 개막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주빈국 참여... 역대 최대 49개국 1,800개 사 출격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 로비가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식품 산업 관계자들로 활기를 띤다. 성조기를 앞세운 미국 농식품 사절단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K-푸드의 미래를 논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는 서울푸드 2026(SEOUL FOOD 2026)이 9일 막을 올리며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K-푸드 200억 달러 시대 정조준... 서울푸드 2026 킨텍스서 개막 - 산업종합저널 부품

농수산 식품 수출 200억 달러 조기 달성 가동
서울푸드 2026은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4대 식품 산업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며 K-푸드 수출 영토 확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 식품 수출은 2021년 1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124억 달러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역시 5월까지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54억 달러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서울푸드 2026을 기점으로 K-푸드 수출 200억 달러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했다.

올해 전시회는 총 49개국에서 1,800개 사가 참여해 3,400개 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주빈국 참가... 글로벌 협력 강화
글로벌 농식품 대국인 미국은 건국 250주년을 맞아 서울푸드 2026에 주빈국(Country of Honor) 자격으로 출격했다. 미국 측은 해외에서 열리는 식품 전시회 중 유일하게 서울푸드를 주빈국 참가 대상으로 선정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40여 개 사로 구성된 미국 사절단은 육류와 스낵류를 비롯해 견과류, 지속 가능한 스페셜티 원료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선보이며 농식품 대국의 위상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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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5,00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디지털 마케팅 총력
수출 실적을 견인하기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했다.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에는 46개국 288개 바이어사가 집결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5,000건 이상의 상담을 통해 6억 5,0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성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결합한 디지털 마케팅도 전면에 배치했다. 글로벌 커머스 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권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실시간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쿠팡 및 그립(Grip), 네이버쇼핑 라이브커머스와 연계한 특별 방송도 순차적으로 가동한다.

AI와 로보틱스가 그리는 푸드테크의 미래
식품 산업의 지형 변화를 짚어보는 전문 컨퍼런스도 눈길을 끈다. 10회째를 맞이한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 2026은 AI & 로보틱스 : 푸드테크 컨버전스 시대를 주제로 설정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식품 제조 및 유통 공정에 접목되는 현상을 분석하고 산업적 대응 방안을 제안한다.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K-푸드가 단순한 식품 수출을 넘어 산업 경쟁력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전파하는 전략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강경성 사장은 서울푸드 2026이 국내 식품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서 수출 확대와 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보영 기자
cchby@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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