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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View] 데이터와 항공이 결합된 미래 해양 전력, 송도에 집결

170여 개 기업 참가 '2026 국제해양·안전대전' 개막… 조선·ICT 융합 트렌드 부각

단순한 선박 건조를 넘어 위성 통신과 항공 정찰, 고효율 동력계가 결합된 미래 해양 전력의 방향성이 송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린 '2026 국제해양·안전대전(KOREA OCEAN EXPO 2026)'은 해양 산업의 무게중심이 물리적 장비에서 데이터 제어와 입체적 감시 체계로 서서히 옮겨가고 있음을 잘 보여줬다.
[산업 View] 데이터와 항공이 결합된 미래 해양 전력, 송도에 집결 - 산업종합저널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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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ICT, 항공의 경계를 허물다
해양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170여 개 기업이 644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현장의 핵심 화두는 '기술 융합'이다.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강남을 비롯한 전통 조선사와 KT SAT, 마린웍스를 필두로 한 해양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나란히 자리해 스마트 선박과 해양 관제 시스템이 결합하는 흐름을 보여줬다.

여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레오나르도, 엠티교역과 같은 항공 기업과 STX엔진, 롤스로이스를 주축으로 한 엔진·동력 기업이 합류했다. 해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작전 수행 능력과 친환경 고효율 추진 체계가 앞으로 해양 방산과 안전 산업에서 어떤 영역이 중요해질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수출 연계와 실무 네트워크 구축
전시 구성은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판로 개척까지 염두에 둔 형태다. 19일까지 이어지는 행사 기간 '차세대함정발전컨퍼런스'와 '코마린컨퍼런스'를 열어 미래 함정 설계와 국내 해양·조선산업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짚는다.

이와 함께 해외 해안경비대(코스트가드) 초청 수출상담회와 해양경찰청 장비구매상담회를 연계해 국내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가 직접 교류하는 구조도 마련했다. 참가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적 강점을 실제 장비 구매와 수출 상담으로 연결하려는 실무형 프로그램이다.

시민 체감형 안전 문화 확산
산업적 교류와 더불어 해양 안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해양경찰 및 경찰 순환식 체력시험 체험장을 대규모로 조성해 예비 해경·경찰 지망생과 시민이 실제 채용시험 항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양안전 체험과 해양안전 도전 골든벨 행사도 병행해,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연수 인천관광공사 송도컨벤시아사업단장은 "국내 해양·조선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국제 무대에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더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협력의 구심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선박과 해양 설비의 안전 관리 기준이 단순 육안 점검에서 데이터 기반 통합 제어로 옮겨가는 흐름 속에서, 2026 국제해양·안전대전은 한국 해양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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