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대학신문 생명존중 저널리즘 스쿨 단체 기념 촬영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구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정윤순) 회의실에서 ‘2026 대학신문 생명존중 저널리즘 스쿨’을 열고 전국 7개 대학 소속 대학신문 기자 107명의 수료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 교육 과정은 인신윤위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2026 대한민국 청년 생명존중 콘텐츠 공모전’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책임 있는 언론 보도를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생명존중 가치와 저널리즘을 한자리에서 배우다
저널리즘 스쿨은 총 9개 강의, 12시간 과정으로 구성됐다. 생명지킴이교육, ‘자살예방 보도준칙 4.0’, 보도준칙 준수 기사 작성법 등 생명존중 교육과 함께, 취재보도의 기본, 팩트체크 저널리즘, AI 저널리즘의 현주소와 과제를 다루는 실무 강의가 나란히 배치됐다. 교과는 대학신문 기자들이 자살 관련 보도에서 피해야 할 표현과 구성 방식, 취재·편집 전 과정에서 점검해야 할 기준을 실제 사례를 통해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의에는 언론 분야 전문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살예방 전문강사가 참여했다. 강사진은 국내 자살률 현황과 언론 보도의 영향, 디지털 환경에서 기사 한 편이 가져올 수 있는 파급력 등을 짚으며 생명존중 보도 원칙을 설명했고, 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대학신문의 보도 관행을 떠올리며 질문을 이어갔다. 인신윤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생명존중 가치와 저널리즘 실무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장을 마련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보도준칙 4.0부터 AI 저널리즘까지…실무 감각 키운 강의
교육 과정의 한 축은 ‘자살예방 보도준칙 4.0’을 실제 기사 작성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맞춰졌다. 강사진은 자살 동기 단순화, 구체적인 수법과 장소 묘사, 선정적 제목과 사진 사용이 가져올 수 있는 모방 위험을 짚고, 보도준칙이 제시하는 피해야 할 표현과 바람직한 대안들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기존 기사 사례를 함께 보며 문장·구성을 바꾸는 연습을 통해 “규정으로만 보던 보도준칙을 실제 문장으로 옮기는 감각”을 익혔다.
또 다른 축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저널리즘 실무였다. 취재보도의 기본과 팩트체크 저널리즘 강의에서는 기사 한 줄을 쓰기까지 필요한 출처 확인, 수치 검증, 반론권 보장 등 기본 원칙이 소개됐고, AI 저널리즘 강의에서는 생성형 AI의 확산 속에서 언론인이 어떤 기준으로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지 과제가 제시됐다. 인신윤위는 “기술 환경이 빠르게 바뀌어도 생명존중과 사실 검증이라는 기본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교육 전반에 관통하는 메시지로 제시했다.
교육 끝나면 바로 기사…9월, 지면에서 결과 확인
저널리즘 스쿨을 수료한 대학신문 기자들은 2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2026 전국 대학신문 생명존중 기사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을 주제로 한 기획기사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팀은 주제 선정과 취재, 기사 작성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수상작과 응모작은 오는 9월 각 대학신문 지면을 통해 보도될 예정으로, 강의실에서 배운 보도준칙과 취재 원칙이 실제 기사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기사공모전은 ‘2026 대한민국 청년 생명존중 콘텐츠 공모전’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인신윤위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기사공모전과 함께 광고공모전도 추진해 대학과 언론 현장에서 생명존중 메시지를 다양한 형식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우수 콘텐츠가 대학신문·인터넷신문을 통해 실제 독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배우고 쓰는 경험이 건강한 언론문화의 출발점”
인신윤위 관계자는 “청년들이 생명존중의 가치를 직접 배우고 기사로 실천하는 경험은 건강한 언론문화와 사회적 책임 의식을 키우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저널리즘 스쿨과 기사·광고 공모전이 연계된 청년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책임 있는 미디어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