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RINT 2026’이 1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2026 세계인쇄회의(WPCF) 총회 및 국제콘퍼런스’와 디자인 실무 세미나 ‘디자인 썸머 일산’이 함께 열려 인쇄 장비뿐 아니라 산업 전략과 디자인 분야까지 프로그램 범위를 넓혔다.
한국이앤엑스와 대한인쇄문화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약 300개사가 참가해 1,100개 부스를 운영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인쇄·패키징·텍스타일·사인 한자리에
K-PRINT 2026은 제29회 국제인쇄기자재전시회(KIPES)를 비롯해 한국레이블전시회, 한국패키징전시회, 한국골판지·제지전시회, 한국디지털인쇄·솔루션전시회, 한국텍스타일전시회, 한국사인·광고전시회 등을 통합해 개최한다.
전시장에는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다품종 소량 생산 수요에 대응한 장비와 솔루션이 소개됐다. 스마트 공정관리 시스템, 자동 후가공 장비, AI 기반 품질관리 솔루션 등이 주요 전시 품목으로 나왔다.
의류와 패션 소품, 유리, 플라스틱, 캐릭터 굿즈, 기업 판촉물 등에 적용할 수 있는 DTF(Direct To Film) 기반 주문형 상품(POD) 제작 장비도 선보였다. 디지털 라벨 인쇄와 스마트 패키징, 골판지 제조·가공 장비, 실사출력기, 디지털 사이니지, LED 전광판 등도 함께 전시됐다.
친환경 소재와 저탄소 공정, 지속가능한 패키징 관련 솔루션도 전시됐다. 주최 측은 친환경 인쇄와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실천하는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ECO PRINT’ 마크를 운영한다.
세계인쇄회의 동시 개최…AI·ESG·디지털 전환 논의
올해는 ‘2026 세계인쇄회의(WPCF) 총회 및 국제콘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대한인쇄문화협회와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며, 각국 인쇄 협회와 글로벌 기업,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인쇄산업의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디지털 전환(DX), 생성형 AI 도입, 친환경 ESG 공정, 인쇄 표준화와 품질관리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주최 측은 이번 회의가 국내 인쇄업계와 해외 업계 관계자 간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막식에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김병순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 박장선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비트리세 클로제 세계인쇄회의 사무총장, 에스퍼 융에르센 유럽인쇄연합회 부회장 등 국내외 인쇄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자인 썸머 일산’ 첫선…기획부터 후가공까지 실무 공유
이번 행사에서는 디자인 전문 세미나 ‘디자인 썸머 일산: 더 크리에이티브 히트웨이브’도 처음 열린다.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킨텍스 제2전시장 3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되며, 시각·영상 디자이너와 브랜드 마케터, 패키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세미나에는 각 분야 실무 전문가 8명이 연사로 나서 생성형 AI 활용, 브랜딩 전략, 모션그래픽 기획, 비즈니스 관점의 디자인, 박 인쇄와 후가공, 패턴 디자인 출력 등을 다룬다. 기획부터 인쇄와 실물 제작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글로벌 인쇄 기업의 기술·시장 동향 발표와 중소 인쇄업체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운영, 온라인 마케팅 및 상품화 전략 세미나도 행사 기간 마련됐다.
장비 전시와 세미나·콘퍼런스 병행
주최 측은 장비 제조사뿐 아니라 디자이너와 마케터, 글로벌 바이어 등으로 참가층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행사 기간 전시장에서는 디지털 인쇄기와 자동화 장비, 친환경 소재, DTF 기반 제작 장비를 선보이고 세미나와 콘퍼런스도 함께 진행한다.
K-PRINT 사무국 관계자는 “세계인쇄회의와 디자인 썸머 일산을 함께 마련해 행사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K-PRINT 2026은 22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