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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마케팅 레이더] 소비 심리 꺾이고 트렌드는 빨리 식는다

유통 갑질·외식 물가까지 겹친 마케팅 한 주

폭염과 주가 조정이 겹치며 외식 물가는 줄줄이 올랐고, SNS 유행은 반년 만에 시들었다. 유통 대기업의 납품업체 비용 전가 의혹이 공정위 조사 단계에서 기업 반발로 무산되는 등 마케팅·유통 환경에 새로운 변수가 나타났다.
[인더스트리 마케팅 레이더] 소비 심리 꺾이고 트렌드는 빨리 식는다 - 산업종합저널 FA
AI 이미지 기획 = 산업종합저널(실제 지면 발행과 연관이 없음)


1. ‘두쫀쿠’ 열풍 반년 만에 시들…피스타치오 수입 90% 급감
지난해 말부터 전국을 강타했던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인기가 불과 반년 만에 급속히 식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식품의약품안전처·지식재산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요 원재료인 피스타치오 수입량은 올해 2월 731톤으로 정점을 찍은 뒤 7월 54톤으로 5개월 만에 9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금액도 1,546만달러에서 99만달러로 93.6% 줄었고, ‘두바이’ 관련 상표출원 건수도 1월 23건에서 6월 1건으로 95.7% 급감했다. 동아일보는 SNS에서 시작된 유행이 시장을 달구고 식히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 중국산 김치 사용 비중 해마다 늘어…조리용은 절반 넘겨
음식점의 수입산 김치 사용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5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음식점 44.1%가 수입산 김치를 반찬으로 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2020년 28.1%의 약 1.6배 수준이다. 김치찌개 등 조리용 김치의 수입산 비중은 51.0%로 반찬용보다 더 높았다. 헤럴드경제는 국내산 김치 가격 상승으로 외식업체의 수입김치 의존도가 커진 것으로 보도했다.

3. 폭염 끌어올린 외식 물가…냉면·김밥 올해 세 차례 인상
한국소비자원이 25일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을 통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서울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8,192원으로 집계됐다. 냉면은 1만2,692원, 김밥 한 줄은 3,869원으로 각각 전월보다 상승했으며, 냉면은 올해에만 세 차례 올랐다. 서울경제는 일부 유명 냉면 전문점의 경우 한 그릇 가격이 1만8,000원까지 오른 상태라고 보도했다.

4. 쿠팡, 공정위 현장조사 거부하고 소송…네 차례 방문 무산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쿠폰 할인비용 납품업체 전가 의혹을 조사하려다 쿠팡의 거부로 네 차례 모두 무산됐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현장조사를 예정했으나 쿠팡은 행정조사기본법상 조사 개시 7일 전 사전 통지가 필요하다며 응하지 않았다. 쿠팡은 법원에 공정위의 직권조사 결정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까지 제기했으며, 공정위는 최대 2억 원의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기업 반발로 현장조사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 주가 조정에 소비심리 꺾여…소비자심리지수 넉 달 만에 하락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5로 전월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했으나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구성 지수 중 현재경기판단이 79로 5포인트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한국은행은 국내 증시 조정과 누적된 물가 상승 부담이 소비자 체감 경기를 악화시킨 영향으로 분석했다.

6. 무신사 뷰티 ‘무뷰페’에 3만 명 몰려…온라인 거래액 3.5배
무신사 뷰티가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 대규모 뷰티 페스타 ‘무뷰페’에 3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무신사 뷰티는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에서 무뷰페를 진행하고,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무뷰페 in 성수’를 운영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오프라인 행사에는 64개 브랜드가 참여해 나흘간 3만1,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온라인 행사 참여 브랜드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해 3.5배 수준으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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