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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플라스틱까지 잡아낸다… 대원SGI, 재질 선별 자동화 기술 선보여

기존 선별 기술로 버려지던 검은색 플라스틱 재활용… 플레이크 단계까지 재질별 선별

블랙 플라스틱까지 잡아낸다… 대원SGI, 재질 선별 자동화 기술 선보여 - 산업종합저널 장비


흔히 접하는 배달용기 중에는 검은색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검은색 플라스틱은 상대적으로 선별이 어려워 그냥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2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9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 2026)‧2026 차세대 분체·유체기술전(A-POWDER TECH 2026)’에 참가한 대원SGI는 검은색 플라스틱도 선별하는 재활용하는 장비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파쇄된 플라스틱 플레이크가 투입되면 사전에 등록된 레시피에 따라 재질을 구분해 선별한다. 대원SGI에 따르면, 투입 가능한 원물 크기는 약 5~40mm이며, 자체 테스트에서는 20~30mm 수준에서 가장 효과적인 선별 성능이 확인됐다.

대원SGI 관계자는 “기존 플라스틱 선별 장비는 원물 상태에서 재질을 구분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지만, 파쇄된 플레이크 상태에서 검은색 플라스틱을 재질별로 선별하는 기술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며 “검은색 플라스틱을 선별할 수 있게 되면서 재활용 과정에서 버려지던 물량을 자원으로 되살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분야에의 활용 가능도 거론됐다. 자동차 범퍼나 내장재 등을 파쇄하면 PP, PE, PC, ABS 등 서로 다른 재질이 섞이게 되는데, 이 가운데 필요한 재질을 선별해 재활용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파쇄 이후 플레이크 상태의 소재를 재질별로 구분하는 것이 기존 기술로는 쉽지 않았다”며 “일본 기업으로부터 샘플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검은색 플라스틱 선별 기술이 필요한 배경에는 기존 수작업 방식의 한계도 있다. 검은색 소재를 자동으로 구분하기 어려워 작업자가 선별 라인에 서서 직접 분류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처리 물량과 인건비를 고려하면 자동화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원SGI에 따르면, 일반 원물과 색상이 있는 재질을 선별하는 기술은 이미 수년 전 상용화했으며, 검은색 플라스틱을 대상으로 한 기술은 약 1년 반 전에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다.

이 관계자는 “향후에는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한편 화학 관련 분야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 장비는 양산 단계에 있으며, 여러 기업과 일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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