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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산업, 피지컬 AI·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확장…기계연 ‘카이로스’ 고도화 모델 공개

기계산업, 피지컬 AI·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확장…기계연 ‘카이로스’ 고도화 모델 공개 - 산업종합저널 부품
기계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공개된 카이로스

기계산업, 피지컬 AI·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확장…기계연 ‘카이로스’ 고도화 모델 공개 - 산업종합저널 부품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 박찬훈 단장(오른쪽, 기계연 AI로봇연구소장)과 기계연 첨단로봇연구센터 박동일 센터장(왼쪽)


한국기계연구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의 산업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포럼을 열고,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로봇 ‘카이로스’의 고도화된 전신 동작을 공개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7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로봇, 피지컬 AI와 함께 내일의 산업생태계를 그리다’를 주제로 ‘2026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계연과 조승래·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후원했다.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됐다.

포럼에서는 지난 4월 기계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처음 공개된 카이로스의 개선 모델이 시연됐다. 당시 버전 0.5였던 카이로스는 기본 보행과 악수, 손 흔들기 등을 선보였으며, 이번에는 버전 0.7로 전통 탈춤을 응용한 동작과 역동적인 전신 움직임을 수행했다.

카이로스는 시각·촉각 센서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이동·조작·상호작용을 수행하는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국가 전략기술 프로젝트인 ‘K-문샷’의 하나로 개발되고 있다.

기계연은 보행과 자세 제어, 전신 움직임을 고도화해 제조 자동화와 재난 대응, 안전·국방, 가사·돌봄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기계산업, 피지컬 AI·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확장…기계연 ‘카이로스’ 고도화 모델 공개 - 산업종합저널 부품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과 기계의 몸을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한 뒤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기존 산업용 로봇을 넘어 제조·물류·농업·재난·국방·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기조강연은 장병탁 서울대 교수가 맡았다. 장 교수는 ‘휴머노이드 AI: 생성형 AI를 넘어 몸을 가진 지능으로’를 주제로 휴머노이드가 다양한 환경과 작업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로보틱스의 피지컬 AI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산업 현장에서의 로봇 활용 사례와 기술 발전 전망을 발표했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기계가 인식·판단·행동·학습하는 지능형 기계로 진화하는 흐름과 피지컬 AI 연구 방향을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AI 로봇관과 기계연 5대 대표브랜드관도 마련됐다. AI 로봇관에서는 카이로스와 핵심 부품을 비롯해 드론·지상로봇 기반 자율협력 배송로봇, 과수원 자율 모니터링 로봇, 실내외 이동형 말단배송 로봇, 스마트 로봇 의수·의족 등이 전시됐다.

5대 대표브랜드관에서는 카이로스와 함께 마눅스, 케이히트업, 에어파이브, 킴사이버랩 등이 소개됐다. 국산 CNC 기반 제조장비, 산업 폐열 활용 고온 히트펌프, 반도체 공정 배출가스 저감 기술, AI 기반 가상공학 플랫폼 등이 포함됐다.

류 원장은 “피지컬 AI는 인공지능과 로봇·기계기술을 결합해 제조 현장뿐 아니라 농업, 물류, 의료, 돌봄 등 생활 속 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휴머노이드와 로봇 핵심 부품을 비롯한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업 현장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계연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은 기계기술 분야 주요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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