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소비자의 제품 탐색과 구매 결정에서 기업의 예산 배분·성과 측정까지 마케팅 전반에 영향을 넓히는 가운데, 북미 공작기계전과 인도 건설기계전이 잇달아 개막하며 제조·인프라 시장의 수요와 기술 흐름을 선점하려는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마케팅 레이더] AI, 검색 넘어 구매·예산·성과지표로…글로벌 산업전시회 본격화 - 산업종합저널 FA](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6/09/14/thumbs/thumb_520390_1789363480_5.jpg)
AI 이미지 기획 = 산업종합저널(실제 지면 발행과 연관이 없음)
1. 10대 AI 일상화, 구매 여정까지 영향력 확대
CJ메조미디어가 11일 발표한 '젠-AI(Gen-AI) 리포트'에 따르면 서울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18세 500명 가운데 85%가 주 2회 이상 생성형 A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2%는 제품 구매 전 AI로 정보를 찾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AI가 추천한 상품을 실제로 구매한 비율은 40%로 집계됐다. AI 광고를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85%였지만 긍정 평가는 16%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48%로 세 배에 달했다. CJ메조미디어는 부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응답이 꼽혔다고 밝혔다.
2. 북미 최대 공작기계전 IMTS 2026, 시카고서 개막
미국공작기계공업협회(AMT)가 주최하는 국제공작기계전시회(IMTS) 2026이 14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매코믹플레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2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120만 제곱피트 규모의 전시장을 채우며, 방문객은 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MT는 오는 16일 산업용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IMTS 인더스트리얼 AI 컨퍼런스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3. 인도 최대 건설기계전 바우마 코넥스포 인디아 매진 개막
독일 메세뮌헨이 주최하는 인도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코넥스포 인디아(bauma CONEXPO INDIA) 2026이 15일부터 18일까지 인도 그레이터노이다 인도엑스포센터에서 열린다. 여덟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11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145만 제곱피트 규모로 매진됐으며, 100개국 이상에서 7만500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세뮌헨인디아의 부핀더 싱 최고경영자는 인도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건설장비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4. 가트너 CMO 조사, 마케팅 예산 정체 속 AI 비중 15%대 진입
글로벌 리서치 기업 가트너가 발표한 '2026 CMO 지출 조사'에 따르면 마케팅 예산은 매출 대비 7.8%로 전년 7.7%와 비교해 사실상 정체됐다. 조사에 참여한 마케팅 리더 401명의 예산 중 인공지능에 배정된 비중은 15.3%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56%는 2026년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기에 예산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인력 관련 지출 비중은 지난해 21.9%에서 올해 24.5%로 늘었다.
5. 어도비, 인도 마케팅 인텔리전스 스타트업 릴로 인수
어도비가 인도의 마케팅 인텔리전스 스타트업 릴로(Rilo)를 인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2일 보도했다. 릴로는 2025년 조지 보비와 드루브 자글란이 공동 창업했으며 피크 XV 등 투자자로부터 10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어도비는 릴로의 마케팅 워크플로 자동화 기술과 6명 규모의 팀을 확보했으며, 인수 이후 릴로 서비스는 종료된다.
6. B2B 마케팅 리더 38%만 지표를 매출과 연계 분석
홍보 전문기업 10폴드가 발표한 '커뮤니케이션 ROI 리셋' 보고서에 따르면 B2B 마케팅 리더의 38%만이 측정 지표를 파이프라인이나 매출과 연계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웹사이트 트래픽과 AI 검색 노출, AI 유입 트래픽 등 폭넓은 지표를 추적한다고 답했지만, 채널 전반에 걸쳐 통합된 보고 체계를 갖췄다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10폴드의 수잔 토마스 최고경영자는 경영진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표가 아니라 신뢰와 행동, 성과로 이어지는 설득력 있는 스토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