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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앙아 산업협력 다자화…정부 협력문서 9건·민간 MOU 116건

6개국 정상·경제인 520여 명 첫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산업·공급망 협력을 위한 장관급 협의체를 신설하고 정부 간 협력문서 9건을 체결했다. 정상회의 기간 열린 국가별 비즈니스 행사와 서밋에서는 민간 양해각서(MOU) 116건이 나왔고, 별도 연계 상담회에서는 200여 건의 상담과 14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한·중앙아 산업협력 다자화…정부 협력문서 9건·민간 MOU 116건 - 산업종합저널 FA
수출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의 모습

산업통상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차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정상, 6개국 정부·경제계 인사 5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경제인들과 다자 형식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한 첫 비즈니스 서밋이다.

서밋에서는 교역·투자 확대, 핵심광물·에너지·공급망 협력, 플랜트·인프라·물류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경제단체는 교역·투자 다변화와 AI·디지털 분야 협력, 핵심광물 가치사슬 및 에너지 협력, 플랜트·물류·스마트시티 사업 확대 등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산업장관회의 신설…정부 협력문서 9건
14일 열린 ‘제1차 한·중앙아 산업장관회의’에서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산업부처가 ‘한·중앙아 산업 및 공급망 협력 MOU’를 체결했다.

6개국은 공급망 위기 대응과 산업 다변화를 논의하는 다자 장관급 협의 채널을 신설했다. 산업부는 국가별 산업 여건과 협력 수요를 반영한 양자 협력문서 8건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과는 원유 협력 기본약정과 원자력 협력 MOU를 맺어 유전 개발과 석유화학, 원자력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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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협력 상담회 현장 모습

키르기스스탄과는 무역·투자협력 MOU를 개정해 핵심광물과 할랄, 디지털 전환 분야를 협력 대상에 추가했다. 타지키스탄과는 광업·핵심광물, 인공지능, 섬유·화학 등을 담은 산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투르크메니스탄과는 화학산업 및 플랜트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과는 핵심광물 전주기 협력 플랫폼, 제조 AX 전환, 수출역량 강화 등 3건의 MOU를 맺었다.

국가별 경제행사·서밋서 민간 MOU 116건
민간 부문에서는 15일과 16일 열린 국가별 비즈니스 행사와 서밋을 통해 총 116건의 협력 MOU가 체결됐다.

15일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가스처리플랜트 건설과 석유화학공장 증설,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개발, 모빌리티·AI 협력 등 78건의 MOU가 나왔다.

같은 날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핵심광물 탐사·개발과 AI·디지털 기술 분야 5건,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카라쿰 운하 현대화 등을 포함한 14건이 체결됐다.

16일 비즈니스 서밋에 앞서 열린 체결식에서는 19건의 MOU가 교환됐다. 서밋 계기 19건은 산업부가 집계한 민간 MOU 116건에 포함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카자흐스탄 국립야금광석연구소와 희소금속 산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국의 자원·생산 기반과 한국 기업의 기술·투자 역량을 연계한 공급망 협력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카자흐스탄 카스피안그룹 및 카스피와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시티 협력 MOU를 맺었다. 알라타우 스마트시티에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스마트 바이오 클러스터 개발과 할랄인증 상호인정, 플랜트 설비 수출 등 분야별 협력 MOU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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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기업 120여 곳 상담…현장계약 1400만달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서밋 연계 별도 행사로 같은 날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한·중앙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중앙아시아 바이어·발주처·공급사 33개사와 국내기업 90여 개사가 참여했다. 양측 기업은 인프라·에너지, 소비재·유통, 개발협력, 원자재 공급망 분야에서 2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16건, 14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생활용품 기업은 카자흐스탄 바이어와 3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핵심 원부자재 공급사를 국내 기업과 연결하는 공급망 상담도 진행됐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자원 분야 상담을 지원했다.

코트라는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소개하고 관련 기자재 공급 상담을 진행했다. 해외 방문이 어려운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전시 공간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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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담회 현장

산업부는 한·중앙아 산업장관회의를 정례화하고 실무협의체를 통해 협력사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중앙아시아 현지 재외공관과 코트라 무역관을 연계해 기업의 사업 추진과 애로 해소도 지원하기로 했다.
허은철 기자 기자 프로필
허은철 기자
echheo@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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