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이 소비자의 정보 탐색 경로를 바꾸면서 광고업계도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구글과 오픈AI는 검색·브라우저 기능을 손질했고, 국내 광고사들은 AI 답변 속 브랜드 노출을 분석하거나 공연·영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개인정보 활용과 부당광고 문제도 함께 부각됐다.
![[마케팅 브리핑] AI 검색·콘텐츠 IP로 넓어지는 광고 사업…데이터 활용과 부당광고는 신뢰 과제 - 산업종합저널 FA](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6/10/20/thumbs/thumb_520390_1792460244_25.jpg)
AI 이미지 기획 = 산업종합저널(실제 지면 발행과 연관이 없음)
광고사들, AI 검색 대응과 콘텐츠 사업 확장
제일기획은 AI 답변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언급되는지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설계하는 ‘제일 GEO 오케스트레이터’를 공개했다. HSAD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관광 콘텐츠에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를 적용하고 있다. 자체 대시보드로 AI 서비스의 브랜드 언급과 인용 현황도 측정한다. GEO는 검색 결과의 순위뿐 아니라 AI가 작성한 답변에 브랜드 정보가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다룬다.
대홍기획은 직접 기획·제작하는 공연 프로젝트 ‘시리즈L’을 올해에도 운영했다. 이노션은 13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브랜드와 영화 창작자를 연결하는 ‘시네마바이브랜드’를 공개하고 한화그룹을 첫 파트너로 발표했다. 우주 태양광을 소재로 영화를 제작하며, 완성작은 내년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 AI 답변의 원문 링크 확대
구글은 15일 AI 모드와 AI 개요의 답변 안에 들어가는 링크를 늘리고, 관련 공식 웹페이지를 답변 상단의 별도 영역에 보여주는 방식을 시험한다고 밝혔다. 시의성 있는 기사를 모은 뉴스 캐러셀은 더 많은 지역과 언어로 확대한다. 이용자가 선호 소스로 설정한 매체도 해당 영역에 반영한다.
영상 검색 결과에서는 창작자나 발행자의 이름을 누르면 검색 프로필로 이동하는 기능을 시험 중이다. AI가 요약한 답변을 읽은 뒤 원문과 제작자를 찾아갈 수 있는 경로를 넓히는 개편이다.
챗GPT, 크롬의 열린 탭을 읽고 작업에 활용
오픈AI는 15일 챗GPT의 크롬 확장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대화 기능에서는 열린 탭의 정보를 모아 질문에 답하고, 작업 기능에서는 이용자가 허용한 웹사이트의 탭을 조작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메시지 전송, 양식 작성, 파일 다운로드와 탭 정리 등이 제시된 활용 사례다.
여러 웹페이지의 자료를 비교하거나 반복적인 입력 작업을 처리하는 데 쓸 수 있지만, 실제 이용 가능 범위는 기기와 계정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픈AI는 별도 브라우저였던 ‘챗GPT 아틀라스’의 운영을 종료하고 기존 브라우저와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마케팅 동의와 제3자 정보 제공, 범위 혼동 우려
미국 UC데이비스·스탠퍼드대 등의 연구진이 올해 발표한 온라인 고객정보 거래 연구에서는 건강보험 상담·견적 사이트 105곳의 개인정보 전달 경로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름·전화번호·이메일 등이 73개 제3자에게 전달되는 사례를 관찰하고, 고객정보 거래 플랫폼 3곳에서 정보 판매 방식도 조사했다. 미국의 특정 업종을 대상으로 한 결과로, 국내 기업의 정보 처리 실태를 보여주는 조사는 아니다.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동의 방식이 제재 대상이 된 사례가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올해 식음료 사업자 조사에서 마케팅 활용 동의를 하지 않은 회원에게 광고 메시지를 보낸 사례와, 별도로 받아야 할 마케팅·맞춤형 서비스 동의를 포괄적으로 받은 사례를 확인했다. 개인정보의 마케팅 목적 이용과 제3자 제공·판매는 각각의 처리 범위를 구분해야 한다.
로드스터 공중 시연, 브랜드 패러디 소재로
테슬라가 15일 공개한 로드스터 시작품의 공중 회전·착지 시연은 다른 브랜드의 게시물로 이어졌다. 로이터는 차량이 추진 장치를 이용해 공중에서 방향을 바꾸고 착지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테슬라는 양산 시작 시점을 2028년으로 제시했다.
해외 디자인 매체 크리에이티브 블로크에 따르면 이케아 대만 법인은 장난감 자동차와 수건으로 시연 장면을 재구성했다. 머니투데이는 도미노피자 우즈베키스탄의 피자 영상, 맥도날드 체코 법인의 매장 이미지, 액스의 탈취제 이미지와 볼보·미니의 대응 게시물도 소개했다. 브랜드마다 같은 화제를 자사 제품과 표현 방식으로 옮긴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