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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View] 조종석에 앉은 로봇…KAIST ‘파이봇’, 비행 시뮬레이션 선보여

‘2026 로보월드’서 인간형 로봇 조종사 소개…항공 매뉴얼 이해부터 조종 장치 조작까지

[산업 View] 조종석에 앉은 로봇…KAIST ‘파이봇’, 비행 시뮬레이션 선보여 - 산업종합저널 FA

항공기 조종석에 인간형 로봇이 앉아 있다. 눈앞에는 계기판이 켜져 있고 대형 화면에는 비행 장면이 펼쳐진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로보월드’에서 KAIST 무인시스템 및 제어 연구실(USRG)이 선보인 로봇 조종사 ‘파이봇(PIBOT)’의 비행 시뮬레이션 전시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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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봇은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 연구팀이 개발하는 인간형 조종사 로봇이다. 자연어로 작성된 항공기 조종 매뉴얼을 이해하고 비행 정보를 분석해 조종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연구의 핵심은 항공기의 조종 체계를 로봇에 맞게 바꾸는 대신 사람이 사용하는 장비를 그대로 조작하도록 하는 데 있다. 카메라로 조종석 내부와 계기 정보를 인식하고 로봇 팔과 손을 이용해 조종 장치와 스위치 등을 다루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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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는 조종간과 계기판, 페달 등을 갖춘 시뮬레이터를 통해 파이봇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현장은 아니지만 조종석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로봇이 비행 정보를 파악하고 물리적 장치를 다루는 기술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KAIST 연구팀은 자연어 처리와 인공지능(AI), 로봇 제어 기술을 결합해 항공기 조종의 자동화를 연구하고 있다. 기존 항공기를 개조하지 않고도 로봇이 조종사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개발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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