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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업용 드론 시장 투자 통해 틈새시장 공략 중”

산업용 VR 시장, ‘출장 교육’ 등 새로운 시스템 도입 될 것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안전산업 분야에도 첨단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의 공동 주최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5일부터 3일 간 진행되는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19)’에서는 드론, VR, Ai 등의 기술이 접목된 산업안전 제품 및 기술이 선보여 지고 있다.

본지는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을 만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안전산업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산업용 드론 시장 투자 통해 틈새시장 공략 중”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주)숨비 무인항공교육원 강창구 원장


다기능 드론보다 한 가지 목적에 적합한 드론 만들어야
인명구조 등 산업용 드론을 제작·판매하고 있는 (주)숨비 무인항공교육원 강창구 원장은 “전 세계 드론 시장은 중국이 레저용, 미국·이스라엘이 군사용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틈새시장으로 산업용 드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토교통부는 2017년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발표, 704억 원 규모의 드론 시장을 2026년까지 4조1천억 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기술경쟁력을 세계 7위에서 5위로 상승, 산업용 드론 6만대 상용화 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강 원장은 “국내 산업용 드론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사례처럼 각종 규제를 줄이고, 공공기관 및 정부 차원에서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갖기 힘든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보다는 FC(Flight Controller)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 기술이 한 번에 탑재된 드론보다는 방재, 인명구조, 탐사 등 한 가지 목적에 집중된 드론을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도 정부의 R&D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관련 산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했다.

“한국, 산업용 드론 시장 투자 통해 틈새시장 공략 중”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주)엠라인스튜디오의 이원주 실장


산업용 VR 발전 위해 R&D 투자 및 수출 지원 필요
산업용 VR 콘텐츠 및 하드웨어를 제작하고 있는 (주)엠라인스튜디오의 이원주 실장은 “대다수의 산업용 VR 콘텐츠는 안전교육, 직무교육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공장, 건설회사에서 신입 직원들의 사고 예방을 위해 직무교육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주 실장은 “정부가 VR 지원사업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인건비 정보만 지원되는 상태”라며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경우 중국 등 신흥국에게 기술력을 따라 잡히게 될 것이다. 정부는 관련 사업에 투자를 늘려 기업이 R&D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이 실장은 “국내 시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내-해외 기업 간 컨택 등 수출 지원도 필요하다”며 “이러한 지원이 바탕이 되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각종 VR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출장 교육’과 같은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2019 기상기후산업 박람회’와 ‘2019 국제도로교통박람회’, ‘2019 한국건설안전박람회’와 동시 개최되고 있다.
신수정 기자
sjshi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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