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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기술인 취업난, “중·장년층 기술인 글로벌 인재화 필요해”

“생산성 향상·시장확대 병행할 수 있는 길 모색해야”

국내 건설기술인 취업난, “중·장년층 기술인 글로벌 인재화 필요해” - 산업종합저널 동향
토론회 ‘건설기술인의 청년 고용 확대와 중장년 재취업 지원 방안’

국내 건설산업 종사자들이 지독한 취업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청년들은 물론,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지닌 중·장년층 또한 재취업이 힘든 상황이다.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과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 공동 주최의 ‘건설기술인의 청년 고용 확대와 중장년 재취업 지원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건설기술인의 고용불안은 건설산업 자체의 침체에서 기인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6% 감소한 140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경부터 시작된 국내 건설수주의 감소세가 올해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과정에서 건설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 조건의 변화도 이들이 겪는 취업난을 심화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서울대학교 건설환경 종합연구소의 이복남 교수는 “건설 투자는 늘었지만, 인력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라며 “시장은 많고 넓은데, 이에 맞는 역량을 갖춘 인재가 부족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복남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건설 기술’만으로 건설 산업이 굴러가는 시대는 종식됐다. 이제는 외생기술과 토종기술, 소프트기술과 지식 간 융합을 통해 생성되는 새로운 속성의 기술이 필수적인 시대다.

또한 국내 건설시장이 수주에 한계를 맞은 현황을 고려해, 해외로 눈길을 돌리기 위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내수 시장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미 동남아 신흥국 등이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해외 시장도 녹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 교수는 “국내 시장만으로는 건설기술인 수용이 불가능하다”라며 “중·장년층 기술인 스스로도 ‘글로벌 기술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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