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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불황, “바이오 등 ‘장주기 기술’ 통해 극복해야”

“4차 산업혁명은 ‘기회의 창’”…차세대 선도 산업은?

한국 경제 불황, “바이오 등 ‘장주기 기술’ 통해 극복해야” - 산업종합저널 동향
토론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사회 혁신과제’

‘디지털 혁명’은 이제 전 세계의 필수 과제이자, 각국의 경제 불황을 타개할 돌파구로 자리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잠재성장률의 무서운 하락세에 제동을 가할 해결책이 ‘4차 산업혁명’에 있다고 학계는 주장한다.

바른미래연구원과 경제추격연구소 주최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사회 혁신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내는 혁명을 일컫는 이름은 사실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독일을 포함한 대부분의 서양국가에서는 ‘Industry 4.0’으로, 혹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transformation)으로 불리고 있다. 한국의 경우 유독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그만큼 사회 및 경제에 있어 큰 변혁을 일으킬 디지털 기술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의 이근 교수 또한 ‘4차 산업혁명’을 무너져가는 한국 경제를 붙들 ‘하나의 기회의 창’이라고 묘사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과 점차 불안정하게 흘러가는 국내외 정세 속, 한국은 그 중심을 디지털 기술에서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근 교수는 “한국 경제가 성장 감속을 극복하고 소득 수준 추격을 더 감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이하 추격2.0)이 절대적이다”라며 “추종형 혁신체제에서 벗어나 선진국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추격2.0 전략은 ‘장주기 기술 산업’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한국 경제가 선진국을 추종하기 위해 단주기 기술과 단품·형식지 기술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진입장벽이 높고 추격이 어려운 장주기 기술 위주의 산업을 주력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전통 제조업에도 조명이 비쳤다. 이 교수는 “창원산단과 시화·반월 산단 등 공작기계와 부품·소재에 해당하는 ‘암묵지 기술’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경쟁력 부활을 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한국의 차세대 선도 산업에 관한 질문에는 ‘바이오산업’과 같은 장주기 산업이 꼽혔다.

이 교수는 “바이오 의약품 중 특히 바이오 시밀러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라며 “제2의 바이오붐이 아니라 이제야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이 장주기 기술 산업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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