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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자발적 상생모델 승인, 반도체 분야 소부장 개발

국내 반도체 산업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공정의 핵심 소재·부품·장비는 아직까지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중소기업에게는 여전히 시장진입 장벽이 높고 연구개발 인력과 인프라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는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주요 소재·부품 등 개발을 위한 3건의 대·중소기업 상생모델에 대해 기술개발, 정책자금 등 정부 지원 건의를 통해 지난 13일 제4차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기부와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는 작년 11월부터 기술구매상담회 등을 통해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과 대·중견기업을 연결하는 상생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오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상생모델은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R&D 결과물이 조기에 상용화 될 수 있는 품목을 개발하는 과제다. 상생모델로 개발할 품목은 수입에 크게 의존(60~100%)하고 있어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수요기업에 대한 납품은 물론 향후에는 수출도 기대된다.

이번 상생모델은 우선, 3개 과제 모두 대·중소기업이 사전에 체결한 MOU에 따라 협력하면서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생산 및 최종 납품까지 진행한다. 참여 기업과 개발과제 등의 민감함을 고려해 비공개로 추진한다.
▲A 과제=친환경 기술로 기존 소재 대체 및 공급망 자립화로 해외기업과 경쟁 목표 ▲B 과제=일본 전략부품 리스트 포함, 원가 20%(에너지 38% ↓) 절감, 국내 중소기업이 제품개발을 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조달 관행 유지 등으로 개발기회를 얻지 못했던 사례 ▲C 과제=수요기업의 특허를 활용, 시간·비용 절감, 디스플레이·태양전지까지 확장
A 과제는 반도체의 미세화에 따른 수요 대기업의 요구를 만족시킴으로써 기술 및 시장진입 장벽을 극복해 나가는 상생모델이다. B와 C 과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에게 기술사양, 연구소 및 양산라인 실증테스트 등을 제공함으로써 기술개발에 따른 실패 리스크를 낮추게 된다.

상생모델 발굴·추진으로 중소기업의 매출은 성장하고 중견기업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대기업은 안정적으로 부품을 조달하게 되는 상생 이익을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철주 위원장은 ”상생협의회는 대·중소기업의 연결자 역할로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중소기업 간 지속 가능한 협력구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중기부와 상생협의회는 향후 전자·화학분야 소재·부품·장비 개발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일련의 소재·부품·장비 개발에 관련되는 다수의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상생모델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선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는 오히려 우리 기업으로 해금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추진의 동력으로 작용했다”며 “상생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연결시켜 줌으로써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중기부도 상생모델이 성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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