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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시대 이후 철강업계, 제한적 반등에 기대 걸 수밖에

철강 재고가 지속적으로 남으면서 철강 가격에도 부담 얹어

코로나19시대 이후 철강업계, 제한적 반등에 기대 걸 수밖에 - 산업종합저널 동향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위원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철강산업은 최근 중국의 지속적인 추격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철강업계 역시 탈출구 찾기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1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경련 주최 전경련 국제경영원 주관으로 개최된 ‘2020년 하반기 산업 전망 세미나’의 발표자로 나선 NH투자증권의 변종만 연구위원은 ‘코로나19가 지나가면 보일 것들’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현재 철강업계의 이슈와 향후 전망을 제시했다.

변 위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철강금속산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가동률 조정과 여유 재고, 안전의 중요성의 강조될 것이며, 재무 건전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R&D 역량 강화와 연관산업 진출을 통한 생존전략 추구가 예상된다”고 말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변 위원이 발표를 진행하는 내내 강조한 것은 ‘철강의 재고다’다. 중국 철강산업 내 철강재 유통재고와 업체 보유재고 모두 3월 중순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방산업의 가동 중단과 철강 생산설비의 유연하지 않은 가동률 조정 등의 요인으로 철강 재고는 급증하고 있다.

“철강 기업의 소극적인 생산량 감축과 더딘 수요 증가로 2020년 연중 내내 재고량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변 위원은 “높은 수준의 철강 재고는 철강 가격 상승 제한 및 가격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철강산업을 통해 전 세계 철강시장의 흐름을 짚은 변 위원은 “중국 철강 유통 재고는 3월부터 5월 사이 40.4%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0.2% 많다”며, “계절적 철강 수요와 코로나19로 인한 이연 수요 발생으로 재고 감소 추세는 연중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년 대비 40~50% 높은 수준인 재고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기에는 수요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재고는 철강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위원은 “POST코로나 시대에 철강금속산업의 생산 및 관리활동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생산 측면에서는 빅데이터‧AI를 활용한 4차 산업혁명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인류 건강과 관련된 생산 현장의 안전과 환경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고 교역 장벽 강화를 대비해 철저한 판매망 관리와 판매방식의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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