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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자율주행용 AI·차세대 반도체 중심 산업 생태계 필요

미국·일본·독일 대비 협소한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 규모

[뉴스그래픽] 자율주행용 AI·차세대 반도체 중심 산업 생태계 필요 - 산업종합저널 전자

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부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자연재해와 사고가 장기화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도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산업을 성장시키고 안정적인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현황 및 강화방안’에서 주요국의 자동차 및 차량용 반도체의 세계 점유율을 비교해본 결과 자동차 생산 대수 기준으로는 미국이 11.7%, 일본 10.5%, 독일 5.5%였고 수출액 기준으로는 미국 8.1%, 일본 11.9%, 독일 17.0%였다. 차량용 반도체 매출액의 세계 점유율은 미국 31.4%, 일본 22.4%, 독일 17.4%로 세 국가 모두 자동차 생산 및 수출 점유율과 비슷하거나 크게는 3배 이상 높았다.

한국의 자동차 생산 세계 점유율은 대수 기준으로는 4.3%, 수출액 기준 4.6%다. 차량용 반도체 매출액의 세계 점유율은 2.3%로 자동차 생산 및 수출 점유율에 비해 절반 정도 작은 것으로 나타나 주요국과 대조를 이뤘다.

한국이 차량용 반도체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것은 차량용 반도체가 시장 진입장벽이 높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려운데다 타 산업용 반도체 대비 마진율도 낮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반도체 기업의 70% 이상은 가전 및 IT기기용 첨단공정 위주인데 차량용 반도체는 구형 공정을 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 증산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가 차량 내 전기·전자부품 및 소프트웨어의 확대, 차량 연결 및 통신 네트워크 고도화, 자율주행 등으로 옮겨가면서 앞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부가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수요를 충분히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강점을 지닌 분야를 중심으로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기초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무협 이준명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세계 7위 규모의 자동차 산업과  세계 시장의 18.4%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을 보유한 국가로 차량용 반도체의 안정적인 수요처와 잠재적인 공급처가 함께 존재해 그만큼 성장 잠재력도 뛰어나다”면서 “국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통해 공급망을 내재화하면서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이상기후, 화재, 지진 등 예측할 수 없는 사고로 인한 공급부족 사태에도 대비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호진 기자
news77@industryjo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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