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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팩 2021] 금속검출기·엑스레이 이물 검사기...식품 안전성 높인다

㈜모든다해·㈜솔루레이, 국제포장기자재전에서 식품 패키징 검사 제품 전시

코로나19로 인해 모바일, 홈쇼핑, 인터넷 등을 이용한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소비행태조사에서 소비자의 식품 안전성 문제에 대한 관심도는 5점 만점에 4.28점을 기록해, 2019년 3.44점보다 0.84점 증가했다.

이러한 관심은 식품 제조기업들의 식품 안전 관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식품 내부의 이물을 걸러내는 기기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제품 개발도 촉진하고 있다.

25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21)’(이하 코리아팩)에서는 엑스레이 검사, 외부물질 검사 등 식품 패키징에 적용 가능한 검사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코리아팩 2021] 금속검출기·엑스레이 이물 검사기...식품 안전성 높인다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모든다해 영업팀 최원석 차장


금속검출기...제품별 주파수 설정으로 금속 이물 찾아내

금속검출기, 엑스레이(X-ray) 이물 검사시스템 등의 설계, 개발, 제작은 물론 현장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다해는 이번 코리아팩에서 금속검출기를 시연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금속검출기는 제품의 특성에 따라 적정 주파수(25KHz~850KHz)를 설정해 식품 내 금속 이물을 검출한다. 특히, 제품이 금속검출기의 터널을 통과할 때 위치와 관계없이 금속 이물을 찾아낼 수 있으며, 방수·방진 인증으로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모든다해 영업팀 최원석 차장은 “금속검출기를 라면스프, 김, 김치 등을 생산하는 국내 대기업에 납품했으며, 소시지 등을 생산하는 육가공 업체와의 계약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최 차장에 따르면, 모든다해는 한국식품연구원과 기술제휴를 통해 투과성을 가진 방사선 전자파인 테라헤르츠파(Terahertz Wave)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식품 제조 과정에서 혼입될 수 있는 곤충, 벌레, 비닐, 끈 등을 걸러내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최 차장은 “금속검출기는 수산물에 포함된 금속도 검출할 수 있어서 국내를 넘어 중국,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팩 2021] 금속검출기·엑스레이 이물 검사기...식품 안전성 높인다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솔루레이 영업팀 김욱 팀장


엑스레이 이물 검사기...0.3mm 크기의 금속류도 걸러내

금속검출기 이외에도 엑스레이를 활용해 식품 내부의 이물을 찾아내는 검사기도 있다.

엑스레이 이물 검사기를 직접 제작하고 유통하는 ㈜솔루레이는 육가공, 김치, 소스 등을 가공하는 업체들에 검사기를 납품하고 있다.

솔루레이 영업팀 김욱 팀장은 식품이 엑스레이 장비를 통과하면 작업 모니터를 통해 식품에 포함된 금속, 뼈, 돌 등의 이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밀도가 낮은 액상제품 내 알루미늄, 철 등의 금속류는 0.3mm 크기까지도 걸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전시된 엑스레이 이물 검사기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 가능해 공정별 라인에 맞춰 설계를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며 “앞으로는 더 정밀한 성능의 검사기를 개발하면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겨냥해 인공지능 비전(AI Vision) 카메라를 결합한 제품도 출시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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