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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좁은 한국, 풍력·태양광 발전 투자규모 키워야

우드맥킨지 알렉스 휘트워스 아태 책임자 “풍력·태양광에 전체 투자의 80% 이상 몰릴 것”

국토 좁은 한국, 풍력·태양광 발전 투자규모 키워야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경제규모에 비해 작은 국토면적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최근 전세계의 화두인 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할 때도 발전설비가 차지하는 면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재생에너지 분야 중 국토 면적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 풍력이나 태양광이 한국 재생에너지 분야의 양대산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컨설팅 전문 기업인 우드맥킨지의 아태 전력 및 재생에너지 부문 책임자인 알렉스 휘트워스는 15일 온라인상으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진행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알렉스 휘트워스는 이 자리에서 “한국은 토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육상 풍력을 포함한 유틸리티 발전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한국은 해상풍력 규모가 지금은 0.1GW이지만 향후 10년 동안 11GW 규모로 늘어날 것이며, 2030년에는 가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발전 과 관련된 경제성이 상승하게 돼 토지의 제약이 있는 한국에는 희망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아직까지 해상 풍력발전이나 태양광에 대한 투자규모는 전체 전력발전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알렉스 휘트워스의 발표에 따르면, 해상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12% 이지만 앞으로 30% 대까지 상승하겠지만 이 과정에서 성장통이 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드 맥킨지는 재생에너지가 기존의 화석연료 시장을 대체할 것이나, 2030년까지 새로운 가스 발전소와 석탄에서 가스 플랜트의 전환 목표에 대한 도전을 예상했다.

특히 탄소배출량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예상했다. 또한 9차 수급계획에 따르면, 가스 전력용량은 2030년에 57GW, 2034년에는 59GW로 기존 대비 4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존의 가스 발전소의 평균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가스 발전 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석탄 발전의 전력량이 단기적으로 현재 36GW에서 2024년까지 40.6GW로 7% 증가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석탄 발전소 폐지 등으로 석탄 발전량이 2030년 33GW, 2034년에는 29GW로 감소하게 될 것이다.

알렉스 휘트워스는 “한국은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특히 전력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된 새로운 계획에도 불구하고, 전력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2억5천100만 톤으로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안호진 기자
news77@industryjo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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