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키오스크, 비대면 경제 성장세 따라 확산

항균·원격관리 등 다양한 기능 통한 고도화 노력

코로나19로 비대면 결제가 주목받으면서 키오스크(무인단말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음식점, 영화관, 카페 등 다양한 업종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잡기 위해 업계는 각축전을 벌이는 중이다.

본보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10회 스마트테크 코리아(SMART TECH KOREA 2021)’(이하 스마트테크 코리아)를 직접 찾아 다양한 키오스크 공급 업체들을 만나봤다.
키오스크, 비대면 경제 성장세 따라 확산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파이서브코리아(유) 박지혜 대리가 삼성키오스크를 시연하고 있다.

항균 코팅 기술 및 세련된 UI로 키오스크 이용자 사로잡아

파이서브코리아(유)는 이번 스마트테크 코리아에서 올해 초 출시한 ‘삼성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삼성키오스크는 코로나19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터치스크린 표면에 특수 항균 코팅 기술을 사용해 별도의 항균 필름 없이 세균을 차단한다.

테이블형‧스탠드형‧벽걸이형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카드 투입구 등 키오스크에서 돌출된 부분을 모두 빌트인으로 제작해 깔끔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파이서브코리아 박지혜 대리는 삼성키오스크만의 경쟁력으로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꼽았다. 최근 무인단말기 이용을 어려워하는 고령층이 많아지는 가운데, 비교적 큰 화면 구성과 한글 표기를 통해 노년층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박 대리는 “현재 점주 등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반응을 들어보면, 인테리어적인 부분에 매우 만족하는 편”이라며 “앞으로 키오스크가 점주들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제품 발전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키오스크, 비대면 경제 성장세 따라 확산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주)코보시스 배숭인 과장

매장관리도 원격으로 간편하게…인건비 절감 및 관리 효율성 높여

2018년 설립된 ㈜코보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24시간 매장 운영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프랜차이즈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에 최적화된 이 회사의 키오스크는 점주들이 가게에 있지 않더라도 PC나 모바일 등으로 원격관리가 가능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매장관리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코보시스 배숭인 과장은 이 제품이 IoT 기술을 활용한 전원 및 전기제어로 스터디카페를 찾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며 “무인결제와 좌석 배정 및 예약 등을 조작하는 데 있어서 직관적인 UI 서비스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QR코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면과세 다중결제, 관리자별 권한설정 관리, 매출 정보 관리 등을 지원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재 스터디카페 시장은 포화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언급한 배 과장은 “향후 코보시스는 지속적인 기능 향상을 통해 스터디카페, 독서실 외에도 공유오피스 등의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호진 기자
news77@industryjo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기획 2편] “인간형 로봇의 꿈, 기술보다 더 느리게 걷는다”

2021년, 일론 머스크는 “앞으로 육체노동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옵티머스(Optimus)’라는 이름의 인간형 로봇을 세상에 소개했다.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인간처럼 걷고 말하며 노동을 수행할 수 있는 ‘진짜 로봇’의 탄생이었다. 그는 이 로봇이 테슬라 차량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기획 1편] 인간의 일을 넘겨받은 기계, Figure 03의 선언

“인간형일 필요는 없었다…그러나 인간의 자리로 들어왔다” 인간은 오랫동안 ‘일’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왔다. 하지만 지금, 이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 로봇이 현장을 대체하고, 인공지능이 생각을 모방하며, 일하는 인간의 자리가 서서히 해체되고 있다. 본지는 이 흐름 속에서

[심층] ‘유령기지국’ 통한 소액결제 피해…디지털 인증 체계의 사각지대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 KT 이용자를 중심으로 소액결제 피해가 다수 보고되면서, 불법 초소형 기지국, 이른바 ‘유령기지국’ 개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KT는 9일 일부 통화 기록에서 실존하지 않는 기지국 ID가 확인됐다고 밝혔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현장

[심층기획] “기술을 지켰다면, 사업은 무너지지 않았다”

기술을 빼앗겼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그는 너무 늦었음을 깨달았다. 함께 개발하자며 도면을 요청한 상대는, 이후 연락을 끊었고 몇 달 뒤 유사한 제품을 출시했다. 계약서에는 권리 귀속 조항이 없었고, 그가 증거라고 주장한 파일은 상대 기업의 서버에 있었다. 법원은 입증 부족을 이유로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