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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달성 위한 기반, ‘수소 에너지’

권기영 에기평 원장 “온실가스 배출량 집중된 에너지 분야, 기술혁신 필요”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에 힘을 싣기 위해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에너지 기술개발 관련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은 2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탄소중립 미래를 여는 E-Tech 컨퍼런스’를 개최해 2022년 1차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탄소중립 분야 기술개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탄소중립 달성 위한 기반, ‘수소 에너지’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두산 수소경제추진실 이해원 부사장이 ‘탄소중립 미래를 여는 E-Tech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 참여 관계자들은 수소 에너지 분야에 재빠르게 투자를 감행한 덕분에 현재는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성숙도가 상당 수준 올라왔다고 평했다.

이날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수소연료전지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이해원 (주)두산 부사장은 한국과 산업구조가 유사한 독일을 예시로 들며 “독일의 탈원전 및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움직임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서두를 뗐다.

그는 2021년 국내 에너지 발전 비중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7.7%밖에 되지 않았다며 “지난 5년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20%였던 독일은 2021년 기준 40.9%까지 급격히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수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과의 연계뿐만 아니라 수송·전력·열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해 에너지 체인을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수소연료전지의 경우, 현재 발전효율이 40~60%에 그치지만 2년 후에는 65%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탄소중립 달성 위한 기반, ‘수소 에너지’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권기영 에기평 원장이 ‘탄소중립 미래를 여는 E-Tech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어진 연구발표회에서 에너지 개발 성과에 대해 소개한 이동원 STX에너지솔루션(주)(이하 STX엔솔) 대표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kW급 건물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 실용화 기술 개발’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STX엔솔이 수전해, 메탄 등에서 추출한 수소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1㎾, 5㎾급 SOFC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SOFC를 건물 전력 보급에 사용하면 에너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국내 연료전지 기술과 서플라이 체인을 활용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 확대에 앞장설 생각”이며 “SOFC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사업으로 거듭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권기영 에기평 원장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에너지 분야에 집중돼 있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 분야 기술혁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권신혁 기자
ksh@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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