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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제조산업대전] '친환경이 곧 안전이다' 화학산업 친환경 엿보다

불 안 붙는 불연성접착제·독성없는 착색제 등 전시

중대재해처벌법, ESG, 탄소중립 등 안전과 환경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화학 업계에서도 친환경, 안전을 강조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지난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Chemical Manufacturing Expo Korea 2022)’에서 관련 제품을 만나봤다.


불연성접착제…유독성 물질無
[화학제조산업대전] '친환경이 곧 안전이다' 화학산업 친환경 엿보다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한승우 한미르㈜ 대표이사


이천 물류창고, 덕평 쿠팡 물류창고,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등 지난 2년 사이 발생한 대형 화재의 공통점에는 접착제가 있다.

불연코팅기술을 기반으로 접착제를 만드는 한미르㈜의 채종문 상무는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요즘 공장의 경우 패널에 사용하는 접착제 때문에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샌드위치 패널이나 건물 외벽 마감에 사용한 접착제의 가연성 물질이 불쏘시개 역할을 해 대형 화재로 번졌다는 것이다.

그는 “불연접착제는 1천도의 열을 견딜 수 있다”라며 “요새는 대형 화재로 인명 사고가 많이 나고, 안전이 우선 되다보니 수요가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건물 단열재 사용 기준을 강화한 건축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불연접착제를 찾는 업체가 많아졌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채 상무는 유기 접착제는 화재가 날 경우 유독가스가 함유된 검은 연기를 발생시켜 인체에도 해롭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전에는 불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할로겐이 들어간 접착제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런 건 현장에서 접착제를 다루는 사람에게 굉장히 치명적”이라며 “무기질 접착제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들어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수성착색제…친환경이 곧 안전
[화학제조산업대전] '친환경이 곧 안전이다' 화학산업 친환경 엿보다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친환경 안료와 물, 분산제 등을 섞어 만든 수성 착색제


파란 휴대폰, 빨간 자동차 등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색상의 공산품이 있다. 착색제는 이런 제품들에 색상을 입혀주는 산업의 기본 재료 중 하나다.

수성착색제를 제조하는 실버스타케미칼의 박병진 기술부 과장은 “친환경 착색제는 인체해 무해한, 곧 안전한 착색제를 뜻한다”고 말했다.

이 업체에서 만드는 착색제는 안료와 물, 그리고 안료를 잘 용해시키는 분산제 등과 섞어 만든 친환경 수성 착색제다.

그간 안료의 경우 기름과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섞어 유성 착색제 제품 위주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됐지만, 이는 인체에 해로운 독성을 띄고 있어 문제가 됐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유성 착색제로 인한 대표적인 독성 문제에는 새집증후군이 있다. 유성 착색제를 섞어 만든 유성 페인트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성분은 알레르기, 천식, 아토피 등 질병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도 발생시킨다.

박 과장은 “앞으로 독성이 있는 제품은 시장에서 배제 될 것으로 본다”라며 “환경에 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니 안료도 친환경 제품 위주로 성장할 것이다” 고 전망했다.
강현민 기자
khm546@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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