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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자동화에서 지능화, 스마트공장의 현주소는?

스마트공장 혁신사업 진행과정 중 나타나는 애로사항

공장 자동화에서 지능화, 스마트공장의 현주소는? - 산업종합저널 플랜트

스마트공장은 공장의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공장의 생산성, 효율성, 안정성을 높이는 공장을 말한다.

정부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공장 혁신사업을 시작했다. 2022년까지 3만 개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꾸준히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공장 보급이 기업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존재하고 있다. 본지는 사업의 진행현황 및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는지 알아봤다.

스마트공장 구축단계를 높이는 방법...단순하지 않아
산업연구원(KIET)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제조 구축 실태와 성과: 정부의 스마트공장사업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리포트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3천 611개의 기업의 평균 구축단계는 1.21단계이다.

1.21단계는 5단계의 구축단계를 기초/중간1/중간2/고도화의 4단계로 나눈 단계 중 기초단계에 속하며 공장운영의 생산이력을 디지털화하고 설비에 바코드를 활용하는 수준이다.

산업연구원(KIET) 박양신 부연구위원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2018년에는 2.1단계 수준으로 2017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축단계를 보였다면서도 “2018년부터 고도화단계가 도입돼 2019년부터는 참여기업의 평균 구축단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낮은 구축단계에서는 기업의 생산 고도화로 직결되지 않아 디지털고도화를 유인하기 위한 요소가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박 부연구원은 단순히 투자자금이 많다고 해서 구축단계를 높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투자를 통해 높은 수준의 디지털 고도화를 구축하려고 해도 고도화된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인력과 구현할 수 있는 최신 기계가 부재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중견기업은 고도화 단계, 경공업 기업은 기초 단계 상담多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해 고도화된 기술자의 부재나 기존 기계와의 호환성 문제는 현장에서도 공감하는 애로사항이다.

일반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전문기관과의 상담을 통해 해결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엠아이큐브솔루션의 관계자는 “중견기업의 경우 2차전지, 반도체와 같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업종의 고도화를 위한 상담이 다수이며 경공업 기업은 코로나19 이후에 생산라인이 늘면서 스마트공장 기초단계를 구축하기 위한 상담이 많다”고 언급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의 관계자는 고도화된 기술자의 부재라는 애로사항에 대해 “서비스 대행을 통해 기술자를 연결 받는 기업도 있고 기업 내에 자체적으로 전산부서를 만들어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기업 내에서 부서를 신설해도 안정, 습득하기까지 일정기간 소요되므로 서비스를 제공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기존 기계와의 호환성 문제에 대해서는 “장치를 기존 기계에 부착하는 경우 기존 기계와 호환이 가능하지만, 기계가 너무 노후화되거나 가공기계 자체를 설치해야 하는 경우는 불가능하다”며 최근에는 일본 기계 도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제조 인력 양성, 장기적 관점과 밀접한 산학 협력 필요
산업연구원과 실제 현장 기업에서 스마트 구축 사업에 대해 공통적으로 지적한 문제는 고도화된 기술 인력의 부족이다.

성균관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 노상도 교수는 “스마트제조는 최근 등장한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새로운 인력이 필요하다”며 기업과 정부의 노력을 통해 기술인력 부족이 해결될 수 있다고 봤다.

노상도 교수는 스마트제조 인력 양성에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인재양성에 관한 정부지원과 기업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은 기관에게 연구 데이터를 제공하고 교육기관은 기업에게 사업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밀착 협업이 필요하다”며 기업에서 현장을 열어주어 학생들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윤서 기자
yspark@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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