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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소 삼척 블루파워, 석탄운송 방식 바뀔까

“주민 의견 반영 없었다”는 여당 의원 지적에…산업부 장관, “검토할 것”

석탄발전소 삼척 블루파워, 석탄운송 방식 바뀔까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NATV 국회방송 영상 캡처)

내년에 준공을 앞둔 강원도 석탄발전소인 삼척 블루파워의 석탄운송 방식에 대한 지적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와 관련 “산업부 차원에서 원점에서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산업부가 해당 발전소의 석탄운송을 해상에서 육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면서, 지역 주민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삼척 시민들이 살고 있는 도심지를 한 17km(킬로미터) 정도 거쳐서 하루에 500여 대 가까운 대형 덤프트럭이 석탄을 싣고 운송하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교통 정체는 물론이고 매연, 석탄 분진의 발생, 진동으로 3만여 명이 넘는 삼척 시민의 50%가 밀집하고 있는 주거지의 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부두 공사 지연으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지역 주민과 정부 의견을 같이 고려한 방안을 분석해 따져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아마 산업부가 당시에 환경부하고도 협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런 큰 지역 민원이 되고 있기 때문에 산업부 차원에서 원점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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