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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火魔)와 싸우다①] 전기차 화재 진압 시설

KOREA BUILD WEEK, 다양한 소방 관련 기자재 선보여

[화마(火魔)와 싸우다①] 전기차 화재 진압 시설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화마(火魔)와 싸우다①] 전기차 화재 진압 시설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화마(火魔)와 싸우다①] 전기차 화재 진압 시설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화재 발생 시, 보관함 안에 있는 튜브에 가스가 주입돼 수조가 형성된다.

10여 년 전만 해도 전기차는 개발이 더뎌 상용화는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하지만, 지난 2012년 미국 자동차 제조 기업 테슬라가 내연기관 차량에 버금가는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자동차 업계에 큰 파장이 일었다.

현재 전기차는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기조와 함께 점차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최근 배터리 열폭주로 인한 화재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기차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대응이 필요할까?

본지는 최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3 코리아빌드 위크(KOREA BUILD WEEK)에 방문해 전기차 화재 진압과 관련한 제품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주)한국소방기구제작소는 고정형소화수조를 선보였다.

전기 차량의 화재 발생 요인은 주로 열폭주 현상 때문이다. 열폭주 현상은 사고로 인해 배터리가 파손되면서, 가연성 가스 방출과 함께 단 몇 초 만에 800℃ 이상의 열을 발생시킨다.

소방차가 도착해도 화재 진압은 어렵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주로 차량 하부에 위치해 있어, 소화수 침투가 어렵기 때문에 침수조에 넣는 조치가 필요하다.

이 기업의 수조형 시설은 주차장 둘레 바닥에 설치할 수 있으며, 차량을 감싸는 구조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수조 콘트롤 박스가 화재발생 신호를 수신해 수조를 전개하는 방식이다.

일시적인 초기진압도 가능하다. 시설물과 함께 설치된 화재진압로봇은 영상 인식을 통해 화재를 감지하고, 약 1t의 소화수를 방사할 수 있다. 또한, 수조 충전 완료 후, 내압을 감지해 충전용 가스 공급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이 제품은 주차장 관련 법규 규제로 인해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소방기구제작소 관계자는 “현재 이 제품은 도로공사와 함께 시범 설치를 한 적이 있다”면서 “다만, 실제 적용했을 때 면적이 좁아져 주차 대수가 줄어드는 등 관련 법규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해 점차 보완해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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