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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人] 中 바이오텍, “한국시장 진출 위해 끊임없는 노력”

'바이오 코리아 2023'에 참가한 중국 기업 인터뷰



중국 바이오산업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 업체 지연컨설팅(智研咨詢)이 지난 3월 발표한 ‘2023-2029년 중국바이오제약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까지 중국 바이오제약 산업 매출액은 3천600억 위안(한화 약 69조 원)에 달했으며, 순이익은 800억 위안(약 15조 원)을 달성했다.

중국은 최근 대규모 합병과 인수, 해외 기업 투자 등을 통해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바이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디지털화, 인공지능 기술 등의 도입으로 중국 바이오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가장 빠른 접근 루트는 ‘전시회’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COEX)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BIO KOREA 2023)'에 참가한 중국 바이오텍 대표 기업인 바이오사이토젠(百奧賽圖)의 아태지역 사업전략부 샹지애(項婕) 총괄을 만나 한국 시장 진출과 향후 계획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다음은 바이오사이토젠 아태지역 사업전략부 샹지애(項婕) 총괄과의 일문일답.


Q1. 바이오사이토젠은 어떤 기업인가?

바이오사이토젠은 항체 발굴과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항체 발견 측면에서 우리는 매우 혁신적인 기술 플랫폼인 Renmice를 보유하고 있다. 생쥐의 항체 유전자를 인간의 항체 유전자로 대체해 면역 후 인체 항체 서열을 얻는 기술이다. 치료용 항체를 개발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Q2. 한국의 어떤 기업과 협업을 원하는지?

한국에 항체 관련 회사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 기업이 단계별 항체 제품을 찾고 있을 것으로 판단, 협력할 생각이다.
약품 개발과 관련한 연구 활동에 필요한 서비스 외에도, 항체를 발굴하는 데에 있어서 기술 플랫폼을 원하는 한국 기업도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우리가 보유한 기술 플랫폼은 라이선스 발급(out license)을 할 수 있어 여러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


Q3. 현재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바이오코리아와 같은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한국 바이오산업의 발전 현황과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 내 대행사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언어적 문제를 줄일 수 있고, 한국 고객사들과의 소통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회사 공식 홈페이지의 경우 한국어 버전 등 다국어 버전을 서비스하고 있다. 회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 시장에서의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요이정 기자
liz233@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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