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박람회에서 만난 대기업,공기업①]‘미래’,‘유산’,‘창업생태계’에서 이어집니다
전시회는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기에 좋은 기회지만, 부스 참가마저 부담스러운 스타트업도 있다.
2일 폐막한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이하 넥스트라이즈)’에서는 여러 대기업, 공기업이 육성·지원 프로그램의 협력 스타트업들과 함께 부스를 꾸려 참가했다.
본지에서는 넥스트라이즈 기간 동안 대기업, 공기업과 스타트업의 공동참가 부스들을 살펴봤다.
![[스타트업 박람회에서 만난 대기업,공기업②]‘초기 창업’, ‘물산업 혁신’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http://pimg.daara.co.kr/kidd/photo/2023/06/05/thumbs/thumb_520390_1685942612_44.jpg)
KT&G 상상플래닛 협력 스타트업 ‘민트컬렉션’의 설명 듣는 참관객
초기 창업자에 초점 맞춘 KT&G 상상플래닛(PLANET)
KT&G 상상플래닛(이하 상상플래닛)은 ‘초기 창업자’에 초점을 맞췄다.2004년 대학생 지원을 시작으로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어 2017년 창업 교육 프로그램 ‘상상스타트업캠프’ 런칭, 2020년 창업 지원 공간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
넥스트라이즈에는 ▲공기주입식 에어로포닉스 스마트팜 농업 솔루션 ‘미드바르’ ▲암 환자 위한 균형 영양간식 ‘오래오랩’ ▲지역생활 정보 숏폼 동영상 플랫폼 ‘5초광고’ ▲식품 브랜딩 에이전시 ‘엔터박스’ ▲음성인식과 자연어 처리 솔루션 ‘보이스프린트’를 비롯해 총 7개의 스타트업과 함께했다.
공동소유 세컨하우스 거래 및 운영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지방의 빈 주택 등을 활용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업체 관계자는 “지방 소멸이 이슈가 되는 만큼, 빈집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말했다.
‘민트컬렉션’은 패션 디지털 라벨링 ESG 솔루션을 선보였다. 의류에 부착된 카드형태의 라벨링을 스마트폰 어플로 인식하면 정품, 가품 여부와 함께 제품 등록이 가능하다. 어플을 통해 재판매도 할 수 있다. 홍에스더 마케터는 “탄소 감축량 수치를 통해 기업이 해당 솔루션을 통해 감축한 ESG 지수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상상플래닛은 이벤트를 통해 참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솔루션을 둘러볼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다.
![[스타트업 박람회에서 만난 대기업,공기업②]‘초기 창업’, ‘물산업 혁신’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http://pimg.daara.co.kr/kidd/photo/2023/06/05/thumbs/thumb_520390_1685942617_62.jpg)
K-water 부스에서 ‘공간의 파티’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살피는 참관객
물산업 혁신 나선 K-water(수자원공사)
K-water는 물산업 진흥을 위한 오픈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물산업 혁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K-water의 주요 사업과 연계성 높고, 4차 산업혁명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또, 인프라를 활용한 고속 성장을 지원 중이다.
▲위성영상 활용한 관리목적 시설물 AI모니터링 시스템 ‘SIA’ ▲3차원 지도 기반 드론 통합관제 플랫폼 ‘CLROBUR’ ▲웹 기반 확장형 디지털 트윈 솔루션 ‘공간의 파티’ ▲DSA전극을 이용한 개인용 컵 자동 살균세척장치 '워터제네시스‘ ▲ECO Anti-Glare 기술로 디스플레이 시장 환경과 안전사고 예방 위한 대체공법 솔루션 ’BLUE' ▲전자세제 ‘젠이십일(GEN21)’를 K-water의 부스에서 만날 수 있었다.
![[스타트업 박람회에서 만난 대기업,공기업②]‘초기 창업’, ‘물산업 혁신’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http://pimg.daara.co.kr/kidd/photo/2023/06/05/thumbs/thumb_520390_1685942622_76.jpg)
KT&G 상상플래닛이 준비한 이벤트에 참관객이 몰려있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이유는
이외에도 현대자동차그룹ZERO1NE, KITI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스타트업과 공동 부스로 넥스트라이즈에 참가했다.
협력 스타트업과 넥스트라이즈에 나선 기업들은 전시에 필요한 판넬, 팜블렛, 디스플레이 등을 지원했다.
아산나눔재단 마루의 전송이 홍보팀장은 “재단 주관으로 참가기업 부담 없이 전시에 필요한 여러 제반 사항을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K-water의 백경목 부장 역시 “지원제도 홍보 목적도 있지만, 함께 나온 스타트업 홍보가 주목적이다”라고 참가 계기를 밝혔다.
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스타트업들과 협력하고 있을까?
KT&G 상상플래닛 관계자는 “협력 스타트업 지원 계약이 최대 3개월인데, 올해 7월 14일 개관 3주년과 함께 만기 팀이 발생한다”라며 “관련 사업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스코 홀딩스의 김태준 과장은 “우리 회사가 예전에는 제철, 철강을 통해 나라에 보답하자고 했다면, 지금은 혁신 보급을 통해 나라에 보답하자는 생각으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산업종합저널.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