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58억 달러로, 전년대비 5.5% 감소했습니다. 다만 총 수출액(△12.4%), 대·중견기업(△13.8%)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작은 폭으로 감소했고,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는 소폭(+3.4%) 증가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중소기업 수출 증감률은 1월에 17.1%의 감소율을 기록한 후 점차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습니다. 작년 6월부터 이어진 감소세는 2월 3.3% 증가, 3월 이후 감소율 한 자릿대를 유지하다(3월△9.1%, 4월△6.0%, 5월△5.7%) 6월에는 +3.1%로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주요 품목 중 자동차(+124.6%)·화장품(+13%) 등은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엔데믹(일상적 유행)에 따라 진단키트 수출이 63.7% 줄며 전체 품목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상황 점검 및 대응방향’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보증 및 연구개발을 우대지원하고, 중동·미국·유럽 등 전략 시장 거점 확충과 해외규격인증 획득 부담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튼튼한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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