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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강력한 원자로 내부 전열관, “로봇으로 안전 보수”

전열관 이물질 제거 로봇 등장, 볼트·금속조각 등 이물질 제거

방사능 강력한 원자로 내부 전열관, “로봇으로 안전 보수”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방사능 강력한 원자로 내부 전열관, “로봇으로 안전 보수”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이물질 제거 로봇(중앙 위쪽)과 전열관(오른쪽)

원자력발전기 내부의 전열관을 로봇으로 안전하게 보수한다.

서울 코엑스에서 19일 개막한 ‘2023 원전 생태계 박람회(이하 박람회)’에 ‘전열관 이물질 제거 로봇’이 등장했다.

원자력 발전기 내부에는 ‘증기발생기’가 있다. 터빈발전기를 가동하기 위해 증기를 공급하는 일종의 열교환기다. 내부에 설치된 수많은 전열관(열교환기)를 통해 1차 냉각수의 열을 2차 냉각수에 전달해 증기를 발생시킨다.

전열관은 열을 전달하면서도 오염된 1차수가 2차수 측으로 누출되지 않도록 차단해야 한다. 전열관이 손상되면 방사능 물질이 외부로 나올 위험이 있어 가동 전 혹은 가동 중 검사 기간에 발전기를 멈추고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전열관 이물질 제거 로봇’은 이때 사용한다. 남상범 한국원자력로봇 대표는 “전열관 사이에 볼트나 금속 조각 등 이물질이 끼면 마모가 발생해 방사능 물질이 노출될 위험이 발생한다”면서 “전열관 사이에 낀 볼트나 금속 조각 등 이물질을 제거한다”라고 설명했다.

전열관은 촘촘히 배치돼 있으면서도 가늘고, 방사능도 강력해 일반적인 장비론 정비할 수 없다. 로봇이 전열관 내부로 들어가 이물질이 낀 곳으로 이동하고, 방전가공으로 구멍을 뚫어 외부에 낀 이물질을 내부로 들여와 꺼낸다.

남상범 대표는 “증기발전기를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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