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독일, 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 시장 변화 가속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80% 목표, 정부 정책 본격화

독일, 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 시장 변화 가속화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독일의 전력 시장이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독일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전력 시장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시스템연구소(ISE)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독일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전체 전력 생산의 62.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로, 독일 정부의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태양광 발전이 특히 큰 성장을 보였다. 2024년에는 72.2 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생산하여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정부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태양광 산업의 빠른 성장세를 나타낸다.

풍력 발전은 2024년 136.4 TWh를 생산하여 전체 전력 생산의 33%를 차지했다. 2023년에 비해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독일의 주요 재생에너지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독일, 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 시장 변화 가속화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독일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80%까지 높이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Clean Energy Wire에 따르면, 독일의 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 생산의 CO2 배출량이 1990년 대비 58%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EU 회원국들에 비해 배출 강도가 높은 편이다.

재생에너지 비중 증가로 전력 시장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중앙집중식 발전에서 분산형 시스템으로 전환이 가속화되며, 전력망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nerdata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독일의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약 190GW에 달했다. 특히 태양광 설비가 16.2GW 증가하여 총 99GW를 기록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경제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독일 연방네트워크청(BNetzA)에 따르면, 2024년 도매 전력 가격은 전년 대비 17.5% 하락한 MWh당 78.51유로를 기록했다.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관계자는 "독일의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은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저장 시스템, 전력 관리 기술,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높이 평가받고 있어 진출 가능성이 큽니다"라고 전했다.

독일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력망 확충, 에너지 저장 기술 개발, 간헐성 문제 해결 등 과제도 존재한다.

KOTRA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이 독일 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하려면 현지 규제와 기술 표준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KOTRA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독일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그에 따른 전력 시장의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다른 국가들의 에너지 정책에도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0 / 1000


많이 본 뉴스

이재명 대통령, 첫 내각 인선 발표…“위기 극복과 국민통합 이끌 적임자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직후, 새 정부를 이끌 첫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즉시 업무가 가능한 능력과 전문성,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를 중용했다”며 각 인사의 배경과 기대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민석 국회의원, 국무총리

정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3월부터 본격 지원

환경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사업을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충전시설 설치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천187억 원으로, 급속충전기 보급에 3,757억 원,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확대에 2천43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류필무

신용취약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지원, 최대 3천만 원 직접대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지난 5일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을 6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신용취약

쓸수록 돌려받는 ‘상생페이백’ 9월 15일 신청 시작

정부가 다음달 15일부터 새로운 소비지원 정책인 ‘상생페이백’을 시행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24년에 카드 사용 실적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국민의 체감 혜택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겨냥한 소비 촉진책으로 마련됐다. 상생페이백

2024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하반기 회복 전망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22억 6,600만 in²을 기록했다. 매출은 6.5% 줄어든 115억 달러로 집계됐다. SEMI는 반도체 업계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웨이퍼 출하량과 매출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