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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장, 글로벌 수출 기회의 새로운 장 열리다

데이터센터 장비, 산업용 로봇, AI 의료시스템 등 유망 분야 부상

AI 시장, 글로벌 수출 기회의 새로운 장 열리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인공지능(AI) 기술이 전 세계 산업을 재편하며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장비, 산업용 로봇, AI 의료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AI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국가별 맞춤형 진출 전략이 성공의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AI 시장은 기술·인프라, 효율성 향상, 서비스 강화, 산업 혁신 등 네 가지 생태계로 나뉘며, 각 생태계별로 다양한 수출 기회가 존재한다.

기술·인프라 생태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로 냉각 시스템, 전력 관리 장치, 고성능 서버 등 데이터센터 장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초고압 케이블과 전선 장비의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효율성 향상 생태계에서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제조업 강국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각 나라는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산업용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벨기에와 싱가포르에서는 금융, 제조, 물류 분야에서 AI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서비스 강화 생태계에서는 영국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은 국민보건서비스(NHS) 개혁의 일환으로 의료영상 분석 및 진단 지원 시스템 등 AI 의료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는 금융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투자 분석과 리스크 관리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산업 혁신 생태계에서는 독일과 태국이 눈에 띈다. 독일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선도하며 AI 기반 교통 관제와 스마트 주차 솔루션의 도입이 활발하다. 태국은 '30@30' 정책에 따라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어 충전 인프라 관련 장비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AI 시장, 글로벌 수출 기회의 새로운 장 열리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한편, 세계는 AI 기술 발전과 활용을 위한 정책 정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EU는 세계 최초로 'AI법'을 시행하며 인류 보호와 혁신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일본은 'Society 5.0'을 통해 인간 중심의 AI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 액션플랜'으로 AI와 실물 경제 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National AI Strategy 2.0'을 통해 AI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특성과 생태계별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은 반도체, 배터리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AI 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장비, 산업용 로봇, 의료 AI 솔루션 등에서 강점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AI 기술이 글로벌 경제를 재편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이러한 흐름을 잘 활용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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